[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 베테랑 우완 송은범이 불펜으로 보직을 옮긴다.
류중일 LG 감독은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앞서 "송은범은 오늘부터 불펜에서 대기한다"고 말했다.
송은범은 지난 6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개막 후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2.1이닝 9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실점으로 난타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연습경기에서 연이은 호투로 기대를 모았지만 패전의 쓴 맛을 봤다.
류 감독은 송은범에게 한 차례 더 선발등판 기회를 줄 것으로 보였지만 케이시 켈리, 타일러 윌슨이 지난 주말 창원 NC전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면서 변화가 불가피했다.
류 감독은 "송은범이 중간계투로 이동했지만 앞으로 선발등판 기회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올해는 더블헤더, 월요일 경기 등 변수가 많다. 최대한 많은 선발투수를 보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또 "일단 임찬규와 정찬헌이 차우찬과 함께 선발투수로 내보내려고 한다"며 "송은범은 불펜에서 던지다가 필요할 경우 선발로도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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