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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LG 감독 "라모스, 타구 외야로 자주 보내야"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올 시즌 타선 뿐 아니라 팀 성적에 키 플레이어라고 볼 수 있겠죠."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은 지난달(4월) 2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LG는 1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만났다. 오는 5일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다시 만날 상대다. 개막을 앞두고 이날은 연습경기 마지막 날이다. 최종 모의고사인 셈이다.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로배르토 라모스(오른쪽)가 지난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팀 훈련에 앞서 동료 체은성과 손바닥을 마주치며 세리머니를 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로배르토 라모스(오른쪽)가 지난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팀 훈련에 앞서 동료 체은성과 손바닥을 마주치며 세리머니를 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류 감독은 이번에도 라모스에 대해 언급했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그는 "마지막 연습경기라고 해서 특정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다"면서 "투수와 타자 모두 전체적인 컨디션을 점검하는 자리"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라모스는 조금 다르다. 아직 훈련량이 다른 선수들과 견줘 좀 모자르다고 본다"면서 "연습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살펴야하지만 좀 더 끌어올려야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류 감독은 "(라모스는)홈런이 안 되더라도 타구가 외야로 좀 나가야한다"면서 "오늘 경기를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언급은 라모스에 대한 걱정이 드러난 부분으로 볼 수 있다.

컨디션이 아직 완벽하개 올라오지 않고 있고 안타 여부를 떠나 외야로 시원스럽게 뻗어나가는 타구가 아직까지는 잘 나오고 있지 않다는 의미다. 라모스는 두산전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류 감독은 "개막에 대한 실감 보다는 무관중으로 시작을 하기 때문에 과연 어떨까 싶다"며 "자채 평가전과 연습경기도 무관중으로 계속 치르고 있지만 나 또한 시즌이 시작된 다음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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