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개그맨 배영만이 후두암 말기 완치 판정 후 감사한 마음으로 삶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
배영만은 22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나의 죽음 나의 장례식'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배영만은 "어느 날 말이 안 나와서 병원을 갔는데 후두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큰 병원을 가라는데 너무 놀라고 두려웠다. 나도 모르게 밑이 축축 하더라"라고 당시 놀랐던 심경을 털어놨다.
배영만은 "아이가 중3, 중1, 다섯살이었는데 애들 걱정이 되더라. 울었다. 내게 왜 이런 병이 왔을까. 수술을 하고 한 달 동안 말을 못했다. 말을 시키면 피가 터진다. 산에 모텔을 잡아서 한 달 동안 기도했다. 암덩어리가 나왔는데 굳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16년 동안 진행이 안 됐다. 신기하다. 감사하게 살았다. 인생을 바꾸고 즐겁게 살았다. 사후 장기 기증서를 썼다. 내가 떠나면 남들에게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배영만은 "다행히 수술을 했는데 말기암 모양이지만 초기암이었다. 이제 10년 넘어서 이제 오지 말라고 하더라"라고 말했고, 동료 연예인들은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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