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같이 드실래요', '로코장인' 송승헌·서지혜의 '로맨스 맛집'(종합)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로코 장인' 송승헌과 서지혜의 설렘 로맨스도, 힐링 푸드도 준비됐다. '저녁 같이 드실래요'가 맛있는 로맨스 밥상으로, 시청자들 입맛 유혹에 나선다.

25일 오후 MBC 새 월화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고재현 감독과 송승헌,서지혜,이지훈, 손나은씨가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이별의 상처와 홀로(Alone) 문화로 인해 사랑 감정이 퇴화된 두 남녀가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썸 타듯 서로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맛있는 한 끼 로맨스 드라마다. 동명의 웹툰 '저녁 같이 드실래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고재현 감독은 "첫사랑의 상처를 가진 남녀가 저녁이라는 매개로 감정을 회복하고 사랑을 되찾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린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고 감독은 "원작은 잔잔하고 서정적이라면, 우리드라마는 서정성을 바탕으로 유쾌하고 재미있다. '나도 저런 적이 있지'라며 드라마를 보는 사람들이 같이 웃고 울고 공감할 수 있다. 음식에 대한 사연과 환자들이 있는데, 따뜻하게 위로 받을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누구나 첫사랑이라는 추억이 있다. 돌아온 첫사랑, 현재의 사랑끼리의 선택과 갈등을 그리는 네 남녀의 이야기가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랜만에 로맨스 남주로 돌아온 송승헌과 '사랑의 불시착'으로 로코 연기를 선보였던 서지혜가 달콤쌉싸름한 연애의 참맛을 펼쳐보일 예정이다.

송승헌은 '음식 심리학'으로 상대방을 치유하는 정신과 전문의 김해경 역을, 서지혜는 엉뚱하고 화끈한 성격의 '병맛 PD' 우도희 역을 맡아 색다른 연기 변신을 보여준다.

송승헌은 "최근에 장르물을 많이 했다. 로맨스 드라마는 오랜만이다. '마이 프린세스' 이후 7년 만이다. 멜로를 해보고 싶던 차에 이 작품을 만나게 됐다. 대본을 보고 시작하는 연인들의 설렘, 상처 있는 사람들의 사랑의 설렘이 있어서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지혜는 "지금껏 보여준 모습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 도전 아닌 도전이다. 고민하고 있을 때 감독님이 '우도희 같은 모습이 있을 것 같다'는 긍정적인 말씀에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높은 싱크로율을 이야기 하며 "주변 친구들에게 독특한 모습을 알아줬음 좋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평소 제 역할을 많이 묻어가게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송승헌과 서지혜는 로맨스 케미에 대한 만족감도 드러냈다.

서지혜는 송승헌과 호흡에 대해 "제가 데뷔 전 고등학교 때 워낙 대스타였다. 너무 잘생긴 배우다.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궁금했다. '얼마나 잘생겼을까' 싶어서 너무 좋았다. 만나기 전 팬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대본 리딩 때 봤는데 너무 잘생겼다"라고 첫인상을 이야기 했다.

송승헌은 "새로웠다. 기존에 갖고 있던 이미지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면 더 새로울 것 같았고 시너지가 날 것 같았다. 사랑스럽고 통통 튀고, 때로는 왈가닥 같은 모습이 있다. 연기 잘한다. 괜찮은 이미지의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그 선택이 너무 좋았던 것 같다"고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손나은은 송승헌의 첫사랑이자 전 연인 진노을을, 이지훈은 서지혜의 대학시절 연인 정재혁 역을 맡아 러브라인을 형성한다.

손나은은 "어떤 모습을 보여주면 좋을지 고민했는데, 제가 보여드렸던 밝고 건강한 이미지를 익숙해할 것 같다. 운동하는 모습도 나오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또한 "싱크로율은 50%다. 노을이처럼 할 말 다하고 당당하진 못한 것 같다남의 말에 신경을 많이 쓴다"라고 덧붙였다.

이지훈은 "대본이 너무 아기자기하고 재미있었다. 전체 분위기가 재미있어서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99억의 여자'에서 강렬한 악역을 보여줬던 이지훈은 "악역 연기가 재미있지만 선역이 하고 싶었다"라며 새로운 변신을 알렸다.

송승헌은 시청률 공약으로 2005년 드라마 MBC '슬픈연가' OST인 '십년이 지나도'를 다시 부르겠다고 했다. 손나은과 이지훈이 먼저 약속한 공약으로, 송승헌이 "기계가 있어야 한다. 라이브가 안된다"고 난감해했다. 이에 MC 박경림의 회유(?)에 "그럼 립싱크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송승헌은 "'혼술' '혼밥'이 유행이다.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빠르게 변해가는 시대다. 누군가를 진실되게 사랑하던 때가 있었을 것이다. 저희 드라마는 설렘을 느낌을 느낄 드라마"라고 말했다. 서지혜는 "모든 배우들이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간다. 이전과 다른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25일 밤 9시30분에 첫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