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손흥민(28, 토트넘)이 '10-10'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아스널과 홈 경기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아스널과 '북 런던 더비'에서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손흥민은 프로 데뷔 후 이날 처음으로 단일 시즌 10골, 10도움을 달성해 기쁨이 두배가 됐다.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손흥민이 10-10이 가입한 첫 주인공이 됐다. 손흥민은 이날 소속팀 승리 주역이 됐다. 그는 토트넘이 0-1로 끌려가고 있던 전반 19분 왼발 로빙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후반 36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역전 헤딩골을 도왔다,
그는 아스널전이 끝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팬과 팀 동료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열심히 뛴 팀 동료들과 응원해주시는 많은 팬 덕분에 오늘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었다"고 적었다.
손흥민은 또한 "오늘따라 팬분들이 더 그립고 보고 싶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라고도 덧붙였다. EPL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무관중으로 올 시즌 남은 경기를 치르고 있다.
그는 구단 공식 트위터 영상 메시지를 통해서도 팬들에게 "골대 뒤에서 응원하는 여러분이 많이 보고 싶다"며 "하루빨리 경기장에서 볼 수 있기를 바란다. 남은 3경기에서도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토트넘은 오는 16일 뉴캐슬과 3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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