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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MVP 조용준 '현대의 마지막 수호신'


 

현대의 철벽 마무리 '조라이더' 조용준이 기자단 투표에서 81표 가운데 무려 68표를 쓸어담으며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빗속 혈투로 치러진 최종 9차전에서 조용준은 삼성의 끈길긴 추격을 뿌리치며 현대에 통산 4번째 우승트로피를 안겼다.

이번 시리즈 동안 조용준은 12와 3분의1이닝동안 8안타, 1실점으로 3세이브를 올리며 현대 승리의 뒷문을 확실히 잠갔다.

특히 9차전을 치르는 동안 무려 7경기 등판, 현대 승리의 보증수표로 확실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사진=연합]

현대가 6-2로 승리한 1차전에서 1과 3분의2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기록한 뒤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2·4·7차전에도 마운드에 올라 현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현대가 4-1로 이긴 5차전과 3-2로 승리한 8차전, 그리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한 9차전까지 조용준은 팀이 필요로 할 때면 언제든지 나서 철완을 과시했다.

조용준이 불펜에 버티고 있었기에 현대는 패색 짙은 경기마다 무승부로 기사회생한 뒤 다음 경기에서 승리하는 방식으로 한국시리즈 패권을 차지할 수 있었다.

특히 정규시즌 내내 삼성의 임창용과 최고 소방수 자리를 다툰 조용준은 이번 수상으로 임창용에 2세이브차로 뒤져 정규시즌 세이브 2위에 그친 아쉬움을 달랬다.

한국시리즈 우승과 MVP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은 조용준. 한국 프로야구의 최고 마무리로 당당히 우뚝 선 그가 다음 시즌 또 어떤 기록을 남길지 팬들은 주목하고 있다.

조용준은 이번 수상으로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hors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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