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안정환, 이영표의 무인도 극한 생존기 '안싸우면 다행이야'가 시청률 8.6%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종영했다.
2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7일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전국 시청률 8.6%, 5.2%를 기록했다. 지난주 방송분(7.2%) 보다 무려 1.4%포인트 오른 성적.
게다가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월요일 밤 10시대 '천하무적'인 '가요무대' 마저 넘어서며 동시간대 지상파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이날 '가요무대'는 7.7%를 기록했다.
'안 다행'은 대한민국 축구계의 레전드이자 20년 절친인 안정환, 이영표가 무인도의 자연인과 살아보는 극한 생존기를 다룬 프로그램.
이날 방송에선 '2002 한일 월드컵' 최고의 장면으로 꼽히고 있는 안정환의 '이탈리아전 골든골'의 비밀이 밝혀졌다. "솔직히 그때 나를 보고 공 준거 아니지?"라는 안정환의 물음에 이영표는 "사실 형이 골을 넣을 줄 몰랐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방송에서 안정환은 "너 감독 잘 만나서 잘 풀린 거지, 안 그랬으면 너 잘 되지도 않았다. 월드컵 멤버도 안 됐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감독님들이 너는 다 좋아했다. 나를 좋아하는 한국 감독은 한 명도 없었다. 다 나를 싫어했다"고 털어놨다,
이영표는 "고등학교 때 형을 처음보고 정말 깜짝 놀랐다. 첫 번째는 형의 생김새를 보고 놀랐고, 두번째는 형이 정말 싸가지 없이 공을 차서 놀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안 다행’의 다음 주자로 박지성이 지목됐다. "다시 황도에 온다면 누구와 오고 싶냐?"는 안정환의 질문에 이영표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박지성!"을 외쳤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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