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 딕슨 마차도(내야수)는 수비에 포커스를 맞추고 영입한 선수다. 그런데 마치도는 올 시즌 개막 시리즈에서 쏠쏠한 타격 솜씨를 자랑했다.
그는 지난 5월 5일부터 7일까지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개막 원정 3연전에서 10타수 3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했고 롯데는 KT에 3연승으로 내달리며 기분좋게 개막 시리즈를 마쳤다.
그러나 이후 마차도는 수비에서는 메이저리그 경력에 손색 없는 모습을 보였으나 타격에서 약점이 드러났다. 시즌 초반 타격에서도 활약하자 상대 투수들의 본격적인 견제가 시작됐고 그러다보니 배트에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마차도는 6월부터 타격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그는 월간 타율 3할3푼7리(86타수 29안타)를 기록했다. 개막 첫 한 달동안 2할1푼(93타수 17안타)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수치다.
그는 이달들어서도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27일 기준 7월 타율도 3할1푼4리(70타수 22안타)로 괜찮다. 특히 6월 한달 동안 침묵을 지킨 홈런포도 다시 가동했다. 지난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원정 경기에서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마차도는 관중 입장이 부분 허용된 뒤 사직구장에서 처음 열린 28일 NC 다이노스전에서도 홈 팬 앞에서 대포를 신고했다. 그는 이날 유격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롯데가 5-4로 앞서고 있던 5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손맛을 봤다.
그는 NC 두 번째 투수 신민혁이 던진 3구째 직구()140㎞)를 받아쳤다.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6호)이 됐다.
롯데 입장에서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 마차도가 제 몫을 한 셈이다. 마차도의 한 방으로 6회 현재 롯데는 NC에 6-4로 리드하고 있다.
양팀 선발투수는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NC 이재학이 먼저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는 2.1이닝 동안 7피안타 5실점했다,
롯데 노경은은 경기 초반부터 타선 지원을 받으며 잘 버텼으나 4회초 김형준에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고 실책이 빌미가 돼 4실점째를 했다. 그는 5회초 2사 이후 2루타와 볼넷을 내주면서 1, 2루로 몰렸다.
그러자 롯데 벤치도 교체 카드를 냈다. 두 번째 투수 이인복이 추가 실점하지 않고 해당 이닝을 막았다. 노경은은 NC 타선을 맞아 4.2이낭 동안 10피안타 2볼넷 4실점(3자책점)했다. 투구수가 97개로 비교적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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