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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오정태 "화재 사이렌에 팬티바람 대피, 주민들도 수군거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아침마당' 오정태가 팬티 바람으로 아파트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던 사연을 공개했다.

7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나이 들어 하지 말아야 할 다섯가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침마당' 오정태 [사진=KBS]
'아침마당' 오정태 [사진=KBS]

이날 오정태는 '나이 들어 하지 말아야 할 다섯가지' 중 하나인 '고집'을 언급하며 "나는 고집이 없다. 하지만 아내는 자신의 말을 안 들으면 난리가 난다. 고집 불통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오정태는 "새벽 4시에 자고 있는데 사이렌이 울리더라. 깜짝 놀라서 일어났는데 아내가 '여보, 당장 애들 안고 뛰어나가' 하더라. 그래서 안고 뛰어나가던 찰나 낡은 속옷만 입고 있는 걸 알고 옷만 입고 나가려고 했다. 하지만 아내가 '그냥 나가라고!'라 외쳐 신발도 못 신고 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오정태는 "1층에서 팬티바람으로 주민들과 다 만나서 악수를 나눴다. 주민들이 수군거리고 웃더라. 얼마 전 아파트에서 만난 아이가 '어, 팬티 아저씨다'라고 말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오정태 아내는 "경보음이 울렸으니 당연히 그랬어야 했다"고 말하면서도 "남편이 좀 민망했을 것 같긴 하다. 경비 아저씨는 지금까지 계속 남편을 보고 웃는다"고 머쓱해 했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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