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가 천적 극복을 위해 좌타자 8명을 배치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한화는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전에 이용규(DH)-노수광(CF)-정진호(LF)-하주석(SS)-강경학(2B)-최인호(1B)-임종찬(RF)-정기훈(3B)-최재훈(C)으로 이어지는 타순을 들고 나왔다.
최원호 한화 감독 대행은 "포수 최재훈을 제외하면 모두 좌타자로만 라인업을 꾸렸다"며 "상대 투수 압박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최 대행이 언급한 상대 투수는 SK 선발투수로 나서는 박종훈이다.
박종훈은 한화에게 악몽 그 자체다. 박종훈은 2017년 4월 16일 이후 한화를 상대로 17경기 13승 무패 평균자책점 1.94로 무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에도 한화전 4경기에 나와 2승 무패 평균자책점 4.03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4일 대전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며 한화 상대 1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최 대행은 이용규(9타수 3안타), 정진호(8타수 5안타), 하주석(8타수 2안타) 등 박종훈에게 강점을 보였던 좌타자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최 대행은 "상위 타선은 언더핸드 유형 투수에게 확실하게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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