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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도전 김광현, 28일 피츠버그 DH1 선발 등판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세 번째 선발 등판 날짜가 확정됐다. 그는 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더블헤더 1차전 선발투수로 나선다.

김광현은 지난 23일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 선발승을 올렸다. 그는 당시 6이닝 동안 83구를 던지며 1실점했다. 첫 선발 경기던 시카고 컵스전(3.2이닝)보다 이닝이 늘어났다.

피츠버그와는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이다. 김광현에게는 피츠버그전에 좋은 기억이 있다.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에서 뛰고 있는 김광현은 오는 28일(한국시간) 열리는 피츠버그와 더블헤더 1차전 선발 등판한다. 그는 선발 2연승으로 노리고 류현진(토론토)과 함께 한국인 투수 동반 선발승에도 다시 도전한다. [사진=뉴시스]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에서 뛰고 있는 김광현은 오는 28일(한국시간) 열리는 피츠버그와 더블헤더 1차전 선발 등판한다. 그는 선발 2연승으로 노리고 류현진(토론토)과 함께 한국인 투수 동반 선발승에도 다시 도전한다. [사진=뉴시스]

그는 지난 달(7월) 25일 피츠버그전에서 마무리로 나와 메아저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첫 세이브를 올렸다. 그런데 투구 내용은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1이닝을 던지며 2피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고전했다. 피츠버그는 25일 기준으로 팀 타율 2할1푼8리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29위에 머무르고 있다.

그러나 김광현과 같은 왼손투수를 만날 경우는 다르다. 피츠버그는 좌완 상데 3할1리로 30개 팀 중 5위에 올라있다.

김광현에게 경계 대상으로 꼽히는 타자는 콜린 모란, 케빈 뉴먼, 브라이언 레이놀즈, 제이컵 스탈링 등이다. 특히 스탈링은 올 시즌 개막 후 왼손 투수를 상대로 타율 4할4푼4리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강하다.

김광현은 이번 피츠버그전에서 선발 2연승과 함께 한국인 투수 동반 선발승도 노린다. 그는 23일에 이어 다시 한 번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같은날 나란히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한국인 투수 동반 선발승은 15년 전 한 차례 작성됐다.

2005년 8월 25일 박찬호(은퇴, 당시 소속팀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2실점(1자책점). 서재응(현 KIA 타이거즈 투수코치, 당시 소속팀은 뉴욕 메츠)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2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두 투수는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박찬호는 당시 시즌 11승째, 서재응은 시즌 6승째를 각각 올렸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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