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비밀의 숲2' 조승우가 배두나의 집을 찾아간다.
tvN 토일 드라마 '비밀의 숲2'(극본 이수연, 연출 박현석)에서 불법취업청탁 혐의를 받고 있던 남재익(김귀선) 의원이 수사국장 신재용(이해영)을 표적수사로 고소했다. 이는 검경협의회에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수사국장의 고소를 막고,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남의원을 제대로 흔들기 위해, 최빛(전혜진)이 한여진(배두나)을 시켜 정보경찰들이 수집한 남의원의 약점을 가져왔기 때문이다.
남의원의 집무실로 무언가를 가지고 들어가는 한여진을 보며 우태하 역시 불안한 속내를 감추지 못했다. 날카로운 통찰력을 가진 황시목(조승우)은 고소를 당한 장본인도 아닌 우태하가 남의원에게 달려왔어야만 했던 이유를 꿰뚫었다. 검경협의회의 구성원인 수사국장의 고소건이 진행되면, 협의회가 지연되고, 이에 따라 검과 경의 영토 문제는 자연스레 가라앉을 것임이 분명했다.
하지만 우태하는 고소를 부추겨야 할 상황에, 다른 선택을 내렸다. 남의원의 청탁 비리를 덮고 무혐의 판결에 직접 개입한 인물이었기 때문. 이를 꿰뚫은 황시목이 우태하에게 거침없이 일침을 가한 이유였다.
하지만 우태하는 아랑곳하지 않고 반격패를 구상했다. 되레 친분을 이용해 한여진이 무엇을 가져왔는지 반드시 알아내라 지시했다. 반대편에 선 경찰 한여진의 입장도 고려해야 하는 황시목이 과연 어떤 선택을 내릴지, 더불어 최빛의 지시에 따라, 한여진이 과연 봉투 안에 들어있던 남의원 관련 정보를 정말로 보지 않았는지 역시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 가운데, 30일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는 한밤중에 황시목이 한여진의 집을 찾은 순간이 포착돼있다. 우태하의 검은 속내에 일침을 가하기는 했지만, 검찰이란 조직에 몸담고 있는 황시목이 우태하의 지시까지 무시하지 못하고 따른 것인지, 혹은 또 다른 의중을 품고 그녀를 찾아가 '최고의 파트너' 공조를 시작하는 것은 아닌지 호기심을 드높인다. 한여진을 찾은 황시목의 눈빛은 단단하고, 그를 바라보는 한여진의 표정엔 복잡한 심경이 담겨있다.
제작진은 "점점 더 열기를 더하는 검과 경의 대립 속에서 황시목과 한여진이 이 곤란한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나갈지는 6회의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들의 관계 변화에 주목해달라"라며 "황시목이 한여진을, 그것도 한밤중에 찾아간 이유는 무엇일지, 그리고 자신을 찾아온 황시목에게 한여진은 어떤 답변을 들려줄지 함께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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