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낯선 자리였을까. 추신수(38, 텍사스 레인저스)가 오랜만에 3번 타순에 배치됐다.
그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경기에 지명타자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가 앞서 3번 타순으로 나온 적은 지난 2018년 9월 26일 LA 에인절스전이다. 그는 당시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당했다.
이번에도 3번 타순 효과는 없었다. 추신수는 이날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9리에서 2할2리(94타수 19안타)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1회초 2사 주자없는 가운데 맞은 첫 타석에서 휴스턴 선발투수 크리스천 하비에르가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렸으나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추신수는 조이 갈로의 안타로 2루를 거쳐 3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기다리던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그는 6회 유격수 땅볼, 9회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텍사스는 휴스턴에 1-2로 졌다. 휴스턴은 1회말 마이클 브랜틀리가 투런포를 쳐 리드를 잡았다.
텍사스는 4회초 아이제아 키너-팔레파가 솔로 홈런을 쳐 한 점을 따라붙었으나 결국 점수 차를 만회하지 못했다.
최지만(29, 탬파베이 레이스)는 같은 날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 결장했다. 탬파베이는 양키스에 5-2로 이겼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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