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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박건우, 알칸타라 위기 탈출 '넘버원'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두산 베어스가 KT 위즈와 맞대결에서 귀중한 승수 하나를 챙겼다. 두산은 8일 안방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 홈 경경기에서 8-0으로 이겼다.

두산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3연승으로 내달라며 상대 연승을 끊었다. 이날 승리로 단독 4위로 올라섰고 올 시즌 KT와 상대 전적에서 5승 4패로 우위를 점했다,

두산이 승리를 거둔 원동력은 타선 집중력이 꼽힌다. 두산 타자들은 기회마다 점수를 내며 선발 등판한 라울 알칸타라 어깨를 가볍게헸다.

두산 베아스 박건우(오른쪽)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에서 공격과 수비 모두 쏠쏠한 활약을 보였다. 타석에서는 멀티히트를 쳤고 5화초 만루 위기를 넘기는 다이빙캐치에 성공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두산 베아스 박건우(오른쪽)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에서 공격과 수비 모두 쏠쏠한 활약을 보였다. 타석에서는 멀티히트를 쳤고 5화초 만루 위기를 넘기는 다이빙캐치에 성공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알칸타라로 6이닝 동안 마운드를 지카며 108구를 던지는 동안 6피안타 4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그런데 알칸타라는 이날 실점 위기도 있었다,

한 번은 동료. 그리고 한 번은 자신의 힘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KT는 5회초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점수 차는 0-2라 장타 한 방이면 충분히 돔점도 가능했다.

터석에 나온 유한준은 알칸타라가 던진 4구째 배트를 돌렸다. 잘 맞은 타구는 아니었지만 밀어쳤고 코스가 절묘했다. 2루수와 중견수 사이에 공이 떨어질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두산 우익수 박건우가 포구에 성공했다. 그는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고 글러브 안에 공을 넣었다. KT 입장에서는 아쉬운 장면이 됐고 알칸타라를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박건우의 호수비로 실점 없이 해당 이닝이 종료됐다. 알칸타라는 6회초 2사였지만 다시 1, 3루로 몰렸다. 이번에는 자신이 이닝 마지막을 책임졌다.

그는 타석에 나온 심우준을 2구째 2루수 파울 플라이로 유도했다. KT는 이날 승부수로 꺼낸 황재균과 멜 로허스 주니어의 테이블 세터진이 힘을 쓰지 못했다.

두 타자는 2안타를 합작하는데 그치면서 영패를 면하지 못했다. 박건우는 타석에서도 우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쏠쏠하게 활약했다.

박건우는 KT전이 끝난 뒤 "타격에는 사이클이 있지만 수비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 그래서 항상 수비에서 집중하려고 한다"며 "수비로 팀 승리에 도움이 돼 기분이 좋다"고 얘기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도 "위기 상황에서 나온 박건우와 김재호의 호수비가 팀 승리를 가져온 발판이 됐다"며 "찬스때마다 점수를 내며 달아난 타선도 힘을 보탰다"고 총평했다.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달성에 대해서도 "앞선 두 타석에 범타로 그쳐 힘을 빼고 정확하게 배트에 공을 맞추려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박건우는 이날 공수에서 제 몫을 다했다.

두산과 KT는 9일 같은 장소에서 2연전 마지막 날 경기를 치른다. 크리스 플렉센(두산)과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KT)가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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