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만루포' 키움 전병우 "적극적 스윙이 좋은 결과"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전병우가 데뷔 첫 만루 홈런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키움은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13-4로 이겼다.

8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전한 전병우는 이날 5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으로 활약했다.

팀이 8-4로 앞선 8회초 무사 만루 상황에서 SK 우완 양선률을 상대로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스코어를 12-4로 만들었다.

전병우는 경기 후 "아마추어 시절을 포함해 만루 홈런을 처음"이라며 "기다리기보다는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오는 공은 적극적으로 치려고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병우는 또 "내가 매일 경기에 나가지 않기 때문에 체력적인 여유는 있는 것 같다"며 "이 부분이 타격감 유지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혁 키움 감독도 "전병우의 만루 홈런으로 경기 후반 불펜 운영을 여유 있게 할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