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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혜, 안타까운 사망→생전 영화 재조명…불태웠던 연기 열정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오인혜가 사망하면서 고인의 생전 영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오인혜는 지난 14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돼 인천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향년 36세.

배우 오인혜가 안타깝게 사망한 가운데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오인혜 인스타그램]

한때 호흡과 맥박은 돌아왔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고, 결국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고 만 것. 경찰은 오인혜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인과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병원 이송 하루 전까지도 SNS로 팬들과 소통해온 오인혜는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로 데뷔해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 '소원택시', '노브레싱', '설계' 등에 출연했다. 또 드라마 '드라마스페셜-환향-쥐불놀이', '마의'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났다.

특히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영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의 배우 자격으로 레드카펫에 등장했던 오인혜는 파격 드레스로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차지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오인혜가 출연했던 영화 '소원택시' 포스터 [사진=김선영 인스타그램]

2014년 영화 '설계' 이후 작품 활동을 하지 않았던 오인혜는 2017년 SBS플러스 '나만 빼고 연애 중'에 출연해 과거 연애사를 솔직하게 고백한 바 있다. 또 지난달 유튜브 채널 '근황 올림픽'을 통해 근황을 전하며 연기 활동 의지를 드러냈다.

이 인터뷰에서 오인혜는 "그 (드레스) 이미지로 제가 몇 편의 작품은 찍었지만 거기였다. 다른 이미지로 찍을 수 있는 캐릭터가 들어오지도 않았다"며 "'요즘에는 왜 활동 안 해요?' 이 말이 힘들다. 저도 나가고 싶은데. 그러다 보니 사람들 만나고, 부모님께 연락하는 것도 싫었다. 그런데 그런 시기를 지금은 넘겼다. 제가 괜찮아졌다고 말할 수 있는 건, 지금은 작거나 마음에 안 드는 역할이라도 받아들일 수 있는 상태가 됐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영화 '소원택시'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김선영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Please accept my deepest condolence. '소원택시'라는 영화로 인연이 되어 몇 년 전 인혜가 꽃집할 때 인혜 친구들과 봤던 것이 내게는 마지막 모습이었는데"라며 "꽃보다 예쁘고 여리던 그녀. 이젠 별이 되었다. 그곳에서 행복하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오인혜의 빈소는 인하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6일이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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