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전북 현대가 K리그1 4년 연속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전북은 27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3라운드 상주 상무와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상주와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가던 전북은 후반 16분 이승기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승기는 박스 안에서 구스타보가 건네준 패스를 낮고 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스코어를 1-0으로 만들었다.
전북은 이후 경기 종료 직전까지 이어진 상주의 파상공세를 모두 막아내며 1-0의 승리를 지켜냈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3연승과 함께 16승 3무 4패, 승점 51점으로 대구 FC와 비긴 선두 울산 현대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다. 다득점에서 밀리며 1위 탈환에는 실패했지만 올 시즌 남은 4경기에서 역전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반면 울산은 대구와의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기며 15년 만에 리그 우승에 빨간불이 켜졌다.
울산은 전반 21분 대구 세징야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27분 주니오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5분 김태환의 역전골로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후반 추가 시간 대구 박한빈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난타전 끝에 광주 FC를 5-3으로 꺾었다.
포항은 전반 35분 일류첸코의 선제골, 후반 5분 팔로세비치의 추가골로 2-0의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광주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0분 펠리페, 후반 16분 윌리안, 후반 23분 엄원상이 연이어 득점하면서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포항은 빠르게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25분 일류첸코가 동점골을 넣으면서 3-3 동점을 만들었다.
포항은 이어 후반 31분 팔로세비치의 결승골, 후반 43분 일류첸코의 쐐기골로 5-3으로 달아나며 광주의 추격 의지를 꺾어놨다.
포항은 11승 5무 7패, 승점 41점으로 상주(승점 38)를 따돌리고 단독 3위 자리를 지켜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성남 FC를 6-0으로 완파하고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인천은 성남 원정 경기에서 김준범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무고사의 해트트릭, 김도혁의 멀티골 활약을 앞세워 승점 3점을 챙겼다.
인천은 5승 6무 12패, 승점 21점으로 부산 아이파크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며 개막 후 처음으로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반면 부산은 강원 FC에 0-2로 완패하며 1년 만에 K리그2 강등 위기에 놓이게 됐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