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개그우먼 김미화가 자신의 과거 이야기와 근황에 대해 전했다.
지난 5일 방송된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크고 작은 삶의 굴곡을 '웃음'으로 승화시키고 행복한 일상을 살아가는 코미디언 김미화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사람들을 웃기는 것이 천직인 그녀의 인생은 이처럼 늘 웃음만이 가득하진 않았다. 발달장애를 안고 태어난 올해 36살 아들은 여전히 10대 소년에 머물러 있다. 드러머를 꿈꾸던 아들은 최근 한 사회적 기업에 취직해 '드러머'로서 오롯한 홀로서기를 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지키며 진행된 가수 홍서범, 조갑경 부부의 작은 플리마켓 무대에 오른, 눈부시게 발전한 아들을 보며 엄마 김미화는 행복한 눈물을 훔쳤다.
김미화 남편 윤승호는 아들 진희에 대해 "발달장애아 중심의 음악 밴드에 다닌다. 진희가 타악기 연주자로 취직해 서울까지 씩씩하게 잘 다니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김미화도 "진희가 정말 드럼에서 날랐다. 진희는 엉덩이를 붙이면 하루종일 드럼 연습을 한다"라며 "집중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프다"라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서로의 부족한 면을 채워주며 짙은 부부애를 보여주고 있는 김미화, 윤승호 부부의 일상부터 얼마 전 안산문화재단 대표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 8월 안산문화재단 대표이사를 맡게 된 사실에 대해 "제가 알려진 코미디언으로서 즐거움도 많이 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안산문화재단은 사회간접자본과 기간산업에 대한 투자, 정부업무의 위탁 등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공직유관단체로 지난 2013년 1월 출범한 곳이다.
김미화는 지난 8월 안산문화재단 대표이사 공개모집에 지원, 서류전형과 개인발표, 질의응답 등 면접을 거쳐 그달 20일 대표이사로 선발됐다. 임기는 2022년 8월 31일까지다.
김미화는 안산문화재단 대표이사가 된 것에 대해 "저의 사명감 같은 것도 사실은 좀 있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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