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불법 촬영과 성범죄로 20대 가수지망생을 죽음으로 몰고간 작곡가 겸 기타리스트 출신 가수로 지목된 A씨 측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유명밴드 소속 가수 겸 작곡가 40대 A씨는 여자친구를 성폭행하며 불법 촬영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조사받고 있다.
지난 3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유족은 B씨의 죽음이 작곡가이자 가수인 전 남자친구 A씨가 술에 약을 타서 먹인 뒤 불법 촬영과 성범죄를 저지른 것과 관련이 있다면서 A씨를 형사 고발했다.
가수 지망생 B씨는 지난 4월 "사람에게 상처받고 고통받았다"는 유서를 남기고 자신의 집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아버지는 숨진 딸의 휴대전화에서 "술에 약을 탔다" "나한테 더 못할 짓 한 걸 뒤늦게 알았다" "아무 것도 못하겠고 정신이 이상해지는 것 같다" 등 지인에게 남긴 메시지를 확인했다.
B씨 가족은 지난 5월 A씨의 이같은 혐의에 대해 경찰에 고발했으며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마포경찰서는 자택 압수수색을 통해 A씨의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확보했으며 디지털 증거 분석작업을 진행 중이다.
A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이같은 보도 후 한 밴드의 멤버이자 작사, 작곡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A씨가 지목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뉴스데스크' 방송에 모자이크 처리로 등장했던 일부 화면 속 모습이 닮았다며 추측에 열을 올렸다.
현재 A씨의 SNS는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이며, 소속사 역시 수차례 연락에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A씨와 같은 그룹 멤버인 B씨의 SNS 계정에 관련 글들을 쏟아내고 있다.
해당 그룹은 오는 주말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개최 여부 및 향후 활동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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