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NC 다이노스 간판 타자 나성범이 4년 만에 찾아온 한국시리즈 우승 기회를 반드시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NC는 1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7전 4승제) 준비에 돌입했다.
NC는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지난달 31일 KIA 타이거즈와의 페넌트레이스 최종전 이후 2주 동안 휴식과 청백적을 병행하며 한국시리즈를 대비해왔다.
나성범은 "선수들 모두가 빨리 경기를 하고 싶어 한다. 팀 분위기는 좋은 상태"라며 "첫 우승은 항상 꿈꿔왔다. 정규시즌 우승을 팬들께 선물해서 기뻤는데 한국시리즈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나성범은 올 시즌 130경기 타율 3할2푼4리 34홈런 11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지난해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접었던 아쉬움을 모두 털어내며 NC를 2016년 이후 4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로 이끌었다.
나성범과 NC에게 2016 한국시리즈는 큰 아픔으로 남아있다. NC는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지만 두산에게 4연패를 당하며 안방인 마산야구장에서 두산의 우승 세리머니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나성범은 당시 한국시리즈 4경기에서 14타수 2안타로 부진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나성범은 "2016년에는 NC 다운 야구를 보여주지 못했다"며 "올해는 정규리그 우승도 했고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잘 준비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나성범은 또 "두산은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강팀이다. 그 경험을 무시할 수 없을 것 같다"면서도 "우리가 준비를 잘 해왔기 때문에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조이뉴스24 고척=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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