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T 위즈가 팀 창단 휴 첫 '가을야구'를 마쳤다. KT는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플레이오프(5전 3승제) 4차전에서 0-2로 졌다.
두산은 KT에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KT는 이로써 올해 가을야구 일정에 마참ㅍ를 찍었다,
그러나 KT는 정규리그에서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고 전날(12일) 열린 3차전에서 두산에 이겨(5-2 승) 포스트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두산에 밀려 첫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지만 여러모로 얻은 것이 많은 시즌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후 현장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선수이 시리즈 결과룰 떠나 잘했다, 선수들이 고생많았고 잘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그리고 두산은 정말 강한 팀"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올 시즌도 되돌아봤다. 그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선수들이 정말 잘했다. 팬둘의 응원과 성원에도 힘입었고 우여곡절 끝에 정규시즌 2위로 마치고 여기까지 왔다"며 "선수들에게는 정규리그도 그렇고 포스트시즌 정말 많은 경험이 될 거라고 본다. 한 단계 성장하는 분명한 계기가 될 거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선발 등판한 배제성 교체 시점에 대해 "경기 시작 전 부터 3이닝을 생각했다. 상대 타순이 한 번 돌았기 때문에 그랬다"고 설명했다.
두산 최주환에게 결승타가 된 2점 홈런을 허용한 소형준에 대해서는 "잘 던졌다. 실투 싸움이라고 봤는데 최주환이 공을 잘 때렸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김태형 두산 감독을 만나 잠시 이야기를 나뒀다. 이 감독은 두산에서 투수코치로 김 감독과 함께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경험도 있다.
이 감독은 "수고했다고 했고 (한국시리즈에)올라가서 잘하라고 그렇게 얘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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