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오늘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2차전 선발투수는 바뀌지 않는다."
6시즌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른 두산 베어스는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NC 다이노스와 한국시리즈(7전 4승제) 1차전을 치른다. 두팀은 지난 2016년 한국시리즈에서 만난 인연이 있다. 4시즌 만에 '리턴매치'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전날(16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1~3차전 선발투수를 얘기했다, 두산은 라울 알칸타타, 크리스 플렉센, 최원준 순서로 1~3차전 선발 등판이 예정됐다.
반면 NC는 1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차전 선발투수가 바뀔 수 있다. 마이크 라이트 또는 좌완 구창모가 유력하다. 이동욱 NC 감독은 1차전을 앞두고 현정 취재잔과 가진 인터뷰에서 2차전 선발투수에 대해 말을 아꼈다.
김 감독은 달랐다. 그는 "우리는 달라질 이유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알칸타라가 선발 등판한 1차전을 패하더라도 2차전 선발투수로 내정한 플렉슨을 그대로 내겠다는 계산이다.
김 감독도 신중했다. 그는 "(시리즈 4차전까지)선발진 구성은 어느 정도 했다"며 "지금 여기서 말하긴 그렇다"고 했다. 그러면서 알칸타라에 대한 신뢰를 내비쳤다.
김 감독은 "알칸타라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정규 시즌 막판 4일 로테이션하면서 조금 지쳤었다. 목에 담도 왔지금 지금은 괜찮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1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박건우와 최주환을 테이블 새터로 뒀고 정수빈을 9번 타순에 배치했다. 김 감독은 "(박)건우는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잘해줬다"며 "오재원(내야수)눈 현재 무릎이 안 좋다, 등쪽에 담이 온 상태라 타격이 힘들다. 대수비와 대쥬자는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정수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감독은 "(정)수빈이는 타격감이 너무 좋지않다"면서 "감이 좋았다면 당연히 리드오프로 가도 된다. 오늘 타순이 중요한 게 아니다, 전체적으로 타격이 잘 터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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