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5이닝 무실점' NC 송명기, 4차전 두산 타선 잠재웠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NC 다이노스 우완 송명기가 생애 첫 포스트시즌 등판에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송명기는 2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NC 1승2패) 4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송명기는 1회말 두산의 공격을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4회까지 두산 타선을 1피안타 1볼넷으로 봉쇄하며 호투를 이어갔다.

5회말 선두타자 김재호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오재일과 박세혁을 범타 처리하며 빠르게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았다.

이어 조수행을 볼넷으로 1루에 내보내며 2사 1·2루의 위기가 계속됐지만 허경민을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NC 타선도 송명기의 호투에 응답했다. 6회초 양의지, 강진성의 1타점 적시타로 2-0의 리드를 잡았다.

송명기는 이후 팀이 2-0으로 앞선 6회말 수비 시작과 함께 임정호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지난해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나선 포스트 시즌 무대에서 빼어난 투구를 선보이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7회초 NC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NC가 2-0으로 앞서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