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28)의 활약을 앞세워 리그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아스널과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전반 13분 손흥민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역습 상황에서 해리 케인(27, 잉글랜드)의 패스를 받아 드리블 돌파 후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손흥민의 발을 떠난 공이 아스널의 골 망을 흔들면서 토트넘은 1-0의 리드를 잡았다.
토트넘은 전반 추가 시간 특유의 빠른 역습을 통해 추가골까지 얻어냈다. 지오빈나 로 셀소(24, 아르헨티나)가 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손흥민에게 근사한 패스를 건넸고 손흥민이 이를 재차 케인에게 연결했다.
케인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토트넘은 후반전 수비 라인을 깊게 내린 가운데 차분하게 아스널의 파상공세를 막아냈다.
몇 차례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골키퍼 위고 요리스(33, 프랑스)의 선방과 수비수들의 육탄 방어 속에 2-0의 승리를 지켜냈다.
토트넘은 이날 승점 3점을 추가하며 7승 3무 1패, 승점 24점으로 첼시(승점 22)를 제치고 리그 1위로 올라섰다.
결승골의 주인공이 된 손흥민은 리그 10호골을 기록하며 5년 연속 리그 두 자릿 수 득점 고지를 밟았다.
리그 득점 1위 에버튼의 도미닉 칼버트 르윈(24, 잉글랜드)을 1골 차로 추격하며 득점왕 경쟁을 이어갔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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