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위니아 딤채가 전량 리콜을 발표하고 제품을 수거하고 있음에도 사흘 연속 화재를 일으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위니아딤채는 최는 2005년 9월 이전 생산된 딤채 김치냉장고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하면서 전량 제품 수거(리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7일 서울 시흥동 아파트에서 위니아딤채로 인한 화재가 일어난 것을 비롯해 최근 사흘 연속 화제를 일으켰다.
시흥동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 24명이 황급히 대피했고 소방 추산 150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소방당국은 아파트 다용도실에 있던 2003년식 위니아딤채 김치냉장고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일 새벽에도 충북 청주시 수곡동의 한 아파트에서, 지난 4일 새벽엔 인천 송도신도시의 아파트에서 각각 같은 제품이 원인이 된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서울시 재난본부와 함께 위니아딤채 노후 김치냉장고의 특정 부품에서 지속해서 화재가 발생하는 점을 확인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김치냉장고 화재는 총 239건으로, 이 중 2005년 9월 이전 생산된 위니아딤채 제품 관련 화재 건수는 207건으로 집계됐다.
2005년 9월 이전 생산된 리콜 대상 딤채 김치냉장고는 총 278만대로, 전면에 조작용 디스플레이가 있고 하단에는 기계실(배선·전기부품 조립)이 있는 뚜껑형(상부 개폐식) 구조의 모델이다.
위니아딤채는 이번 리콜 조치 이전에 해당 제품 판매량 중 41%의 부품을 교체하는 등 사실상 자발적 리콜을 시행해왔다.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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