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달리는 사이' 인생 친구들의 힐링 트립이 공개된다.
8일 오전 Mnet 런트립 리얼리티 '달리는 사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Mnet 박소정 PD, 러닝 크루 선미, EXID 하니, 오마이걸 유아, 이달의소녀 츄가 참석했다. 당초 참석 예정이었던 청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불참했다.
'달리는 사이'는 K팝을 대표하는 20대 여자 아이돌들이 하나의 러닝 크루가 되어 산과 바다로 둘러싸인 국내의 아름다운 러닝 코스를 찾아 달리는 런트립(RUN-TRIP)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박소정 PD는 "달리기에 포커스에 둔 게 아니라, 달리기라는 매개체로 삶을 돌아보는 데 포커스를 뒀다. 이 친구들과의 관계에 중점을 두고 있다. 20대 아티스트들이 달리기와 인생을 연관지어 생각하고, 시청자도 공감을 할 수 있게 했다. 깊이 있는 대화나 속 깊은 이야기가 나오니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박소정 PD는 아티스트 캐스팅 배경을 묻는 질문에 "치열한 삶에서 벗어나서 '쉼'이 뭔지 알려주고 싶었다. 선미는 여자 아이돌이 친해지고 싶어하는 진정성 있는 친구다. 깊이 있는 소통을 위해서는 선미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하니는 기획의도에 크게 부합하는 친구다. 유아는 가녀린 숲의 아이가 뛸 때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다. 츄는 에너지가 좋은 막내로 잘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청하는 무대 위아래 갭이 큰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크루들은 그 동안 달려보고 싶었던 러닝 코스를 찾아 달리기를 하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찾고, 힐링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함께 생활하며 맛있는 음식을 먹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서로를 의지하며 우정을 쌓는다.
하니는 "'달리기 덕후'라서 출연 제의가 들어오자마자 너무 좋아했다. 결과적으로 달리기보다 더 큰 걸 얻어가게 됐다"고 말했고, 유아는 "6년차가 되면서 더 많은 친구를 사귀고 싶었다. 많은 선후배를 만나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었다. 건어물녀처럼 누워있는 사람이라 달리기를 통해 몸 관리도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츄는 "조언이나 고민을 물어볼 선배가 없었다. 고민을 혼자 많이 안고 있었다. 그래서 인생 언니를 만나러 왔다. 또다른 가족이 생긴 것 같다"고 답했다.
이들은 아이돌 타이틀을 내려놓고 20대만이 공감할 수 있는 청춘의 고민을 나누며 위로하는 시간을 갖고 선후배가 아닌 언니, 동생, 친구로 지내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아는 "연예인이 아니라 인간 희연, 선미, 청하, 지우를 알게 됐다. 정말 인생 친구가 됐다"고 말했고, 선미는 "첫 촬영 후 생각보다 마음이 무거워졌다. 20대 친구들이 모여서 노는 느낌일 줄 알았는데, 내가 더 힘을 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즐겁지만 마냥 가볍지만은 않았다"고 말했다.
선미는 "선후배가 아니라 언니 동생이 되고, 또 친구가 되는 순간이 있었다. 그게 참 기분이 좋았다"며 "너무 다른 사람들이 모였는데 촬영을 하면 할수록 닮아갔다. 우리가 변화하는 모습이 포커스를 두고 보면 재밌을 것"이라 기대를 당부했다.
9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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