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종합격투기 선수 정찬성이 브라이언 오르테가와 경기 후일담을 전했다.
25일 방송된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에는 정찬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찬성은 오르테가와의 경기에서 진 것에 대해 "시합이 끝나자마자 왜 졌는지 한번 밖에 안 봤다. 마음이 너무 아파서 그 경기는 못 보겠더라. 2라운드 마지막에 한번 넘어지고 나서 그 뒤로 3~5라운드는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해외에서 경기를 치른 정찬성은 귀국 후 2주간의 자가격리 시간을 가졌다. 그는 "격투기 시합을 지면 맞고 온 느낌이 강해서 모든 사람에게 위로를 받는다. 그 눈빛이 되게 힘들다. 2주 동안 아무도 못 만나고 그 동안 경기에 대해 잊혀지니까 오히려 좋았다"고 말했다.
정찬성은 또한 패배로 인한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풀었다며 "모든 음식에 꽂혀 배달음식을 엄청 많이 시켜서 먹었다. 한 달에 20kg이 찌더라"고 고백했다.
그는 "이번엔 패배로 다 잃은 것 같고, 커리어가 끝난 것 같았다. 먹고 죽자는 느낌으로 먹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0월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80'에서 정찬성은 오르테가와 대결,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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