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2021년 설을 맞이해 SBS는 '살아있다', '히트맨', '보헤미안 랩소디', '큰엄마의 미친 봉고' 등 네 편의 설 특선 영화를 11일부터 4일간 연속 방영한다.
◆ '살아있다' 2월 11일 오후 10시 10분 맷 네일러의 시나리오 'Alone'를 원작으로 조일형 감독이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원인불명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의 공격에 통제 불능에 빠진 도시. 영문도 모른 채 잠에서 깬 준우(유아인)는 아무도 없는 집에 혼자 고립된 것을 알게 된다.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고립된 상황. 연락이 두절된 가족에 이어 최소한의 식량마저 바닥이 나자 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진 준우. 하지만 그 순간 건너편 아파트에서 누군가 시그널을 보내온다. 또 다른 생존자 유빈(박신혜)이 아직 살아있음을 알게 된 준우는 함께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찾아 나선다.
◆ '히트맨' 2월 12일 오후 10시 15분
늘 악플 폭탄 테러를 받던 전직 국정원 출신의 웹툰 작가 준(권상우)이 술김에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그려버렸다. 하루아침에 초대박 웹툰 작가가 되었지만, 덕분에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되어 쫓기는 신세가 됐다.
국정원 내 전설의 암살요원과 짠내 폭발 웹툰 작가를 오가는 준 역할은 '탐정' 시리즈, '신의 한 수: 귀수편' 등에서 코미디와 액션을 완벽하게 소화한 권상우가, 비밀리에 암살 요원의 발굴과 훈련을 담당하는 국정원 실장 역에는 정준호가 캐스팅, 찰떡 연기를 선보였다
또한 만화적 상상력을 그대로 스크린에 펼치며 실사와 웹툰, 애니메이션을 오가며 색다른 비주얼을 구현하여 작품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 '보헤미안 랩소디' 2월 13일 오후 8시 40분 공항에서 수하물 노동자로 일하며 음악의 꿈을 키우던 이민자 출신의 아웃사이더는 '파록버사라' 보컬을 구하던 로컬 밴드에 들어가게 되면서 '프레디 머큐리'라는 이름으로 밴드 '퀸'을 이끌게 된다.
시대를 앞서가는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중들을 사로잡으며 성장하던 '퀸'은 라디오와 방송에서 외면을 받을 것이라는 음반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무려 6분 동안 이어지는 실험적인 곡 '보헤미안 랩소디'로 대성공을 거두며 월드 스타 반열에 오른다.
그러나 독보적인 존재감을 뿜어내던 '프레디 머큐리'는 솔로 데뷔라는 유혹에 흔들리게 되고 결국 오랜 시간 함께 해왔던 멤버들과 결별을 선언하게 된다. 세상에서 소외된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밴드 '퀸'이 되기까지, 우리가 몰랐던 그들의 진짜 이야기가 시작된다.
◆ '큰 엄마의 미친 봉고' 2월 14일 오전 10시 50분
'큰엄마의 미친 봉고'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가부장적 남편들에 반기를 든 아내들의 반란을 그린 현실감 충만한 코믹 영화다.
명절 당일 제사 준비로 한창 바쁜 며느리들에게 식사를 차려 달라 요청하는 남편들. 이에 뭔가를결심한 듯 뒤집개 대신 봉고차 열쇠를 집어 든 큰 며느리가 남편 몰래 며느리들을 하나 둘 차에 태워 탈출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격정 로드 무비다.
SBS 콘텐츠허브와 KT가 공동 제작한 OTT 오리지널 영화로 2021년 1월 21일에 극장에서 개봉했다. 정영주, 황석정, 김가은 등이 주연을, 백승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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