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최정원X유하, 모녀 첫 동반출연…"母와 한무대, 설렌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뮤지컬 배우 최정원의 딸이자 신예 싱어송라이터 유하가 '불후의 명곡' 설특집 가족가왕전에 출연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설 특집-가족 가왕전'에 출연해 뮤지컬 배우 최정원과 환상의 듀엣을 선보였다.

유하는 데뷔 후 최정원과 첫 동반 출연을 했다. 최정원은 유하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음악만 나오면 춤을 추던 아이, 나의 재능을 물려받은 딸"이라고 했다. 유하 또한 최정원을 향해 "엄마는 내가 되고 싶은 롤모델이다. 함께 공연할 기회가 빨리 찾아와 설렌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휘트니 휴스턴의 'I Wanna Dance With Somebody'를 완벽 소화, 한 편의 뮤지컬 같은 강렬한 무대를 완성했다. 조용한 전주와 함께 시작된 무대는 유하의 등장과 함께 파워풀한 댄스가 펼쳐지며 관객들의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유하는 여유로운 무대 매너와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루비한 춤 실력은 물론 최정원과 만들어내는 환상의 화음으로 흥겨운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 후 유하는 "엄마 덕분에 이런 힘과 에너지를 가질 수 있게 됐다. 엄마 딸로 태어나길 잘한 거 같다"고 말하며 최정원을 향한 돈독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디지털 싱글 '오늘 조금 취해서 그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유하는 재정비 시간을 가진 뒤 오는 3월 새 싱글을 발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