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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 "박신혜, '시지프스'의 대장…배우 이전에 굉장히 멋진 사람"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조승우와 박신혜가 서로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박신혜는 17일 오후 진행된 JTBC 수목드라마 '시지프스: the myth'(극본 이제인 전찬호, 연출 진혁/이하 '시지프스') 제작발표회에서 조승우와의 호흡에 대해 "100점 만점에 100점이었다"라고 말했다.

배우 조승우와 박신혜가 17일 JTBC 드라마 '시지프스: the myth'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JTBC]
배우 조승우와 박신혜가 17일 JTBC 드라마 '시지프스: the myth'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JTBC]

이어 박신혜는 "부담이 가는 장면도 분명히 있고 촬영을 하다보면 내가 해야하는 일인데 벅찰 때가 있다. 그런 순간 마다 옆에 선배님이 있어서 의지했다. 믿음이 생기면 되는 것이 있다. 그런 순간들이 많아서 현장에 선배님이 없으면 선배님 기다리게 됐다. 따로 할 때와 같이 할 때가 너무 다른 제 모습을 발견했다. 많은 의지를 하면서 촬영했다"고 전했다.

이에 MC 박경림은 "조승우 씨 호가 생겼다. '안도 조승우'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조승우 역시 "100점 더 줘도 모자라다. 저는 5개월 촬영했고 신혜 씨는 7개월을 찍었다. 뒤늦게 합류한 저에게 가이드를 다 해줬다. 현장에서 감독님 다음의 대장은 박신혜였다. 모두를 아우르고, 멍 들고 다쳐도 다 챙기더라. 그건 배우 이전에 사람으로서 굉장히 멋진 모습이다"라고 극찬했다.

또 조승우는 "연기는 말할 것 없다. 서로 세심하게 맞춰갈 필요가 없을 정도로 말하지 않아도 호흡이 맞았다. 이제는 상대 배우의 눈을 보면 지금 하는 것이 진심인지 아닌지는 구별할 수 있다. 언제나 모든 신에 혼신의 힘을 다해서 감정을 끌어내고 표현하는 신혜 씨를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박신혜는 "제 앞에 계신 분이 선배님이라 가능했다. 대본을 읽으면서 캐스팅되기 전부터 조승우 선배님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서 계속 물어볼 정도였다. 선배님이 하신다는 얘기를 듣고 혼자 쾌재를 불렀다"라고 화답했다.

'시지프스'는 우리의 세상에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고 있는 존재를 밝혀내려는 천재공학자 한태술과 그를 위해 멀고도 위험한 길을 거슬러온 구원자 강서해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미스터리 드라마다.

조승우는 '퀀텀앤타임'의 공동 창업자이자 천재공학자 한태술을, 박신혜는 미래에서 온 전투 능력 만렙의 구원자 강서해를 연기한다. 이들 외에도 성동일, 태인호, 채종협 등이 출연한다.

'시지프스'는 17일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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