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넷플릭스 김민영 총괄이 콘텐츠 제작 시 가장 중요한 점을 꼽았다.
25일 넷플릭스 한국 및 아시아 지역 콘텐츠 담당 김민영 총괄의 온라인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김민영 총괄은 "'킹덤', '스위트홈' 넷플릭스 콘텐츠를 만들 때 어떤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을 받고 '시청자의 즐거움', '제작진의 자유', '한국 시청자 만족' 등 세 가지를 언급했다.
김민영 총괄은 "우리가 하는 모든 것들에서 중요한 것은 시청자의 즐거움을 최우선에 둬야한다는 것이다. 시청자가 지불하는 회비로 운영이 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당연하게도 시청자에게 좋은 엔터테인을 선사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넷플릭스가 할 수 있는게 무엇인가 고민하게 된다. 분명 수요는 있는데 공급이 없는 게 있을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킹덤' '인간수업' '스위트홈'이 나올 수 있었다. 이미 한국에서 잘 하고 있던 작가, 감독님들이 만든 작품이다. 하지만 기존과 다른 개성을 줄 수 있는, 문제의식을 좀 더 표현할 수 있게끔 했다. 한국은 물론 전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걸 만드는 자유를 선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번째로 중요한 건 작가, 제작진에게 넷플릭스와 작업할 때 좋은 경험을 선사하고 싶은 욕심이다. '창작의 자유'를 드리고 싶다. 소재, 표현, 수위, 포맷, 기술의 자유 등이다. 대화와 경청을 통해 비전을 현실화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마케팅, 홍보, 아트워크, 자막 등 많은 팀들이 이 작품을 이해하고 서포트하기 위해 많은 대화를 한다"고 설명했다.
김민영 총괄은 "마지막으로 중요한 건 로컬 콘텐츠를 만들 때 '한국 시청자를 만족시키는 것'이다. 그게 최우선이다. 한국 시청자들이 재미를 찾고 만족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게 우선적인 목표다. 그래야 아시아, 전세계 팬들도 즐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세가지를 통해 좀 다른 작품을 선보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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