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그룹 오마이걸 멤버 승희의 고등학교 동창인 뮤지컬 배우 윤수은이 탱크(안진웅)의 과거를 폭로했다.
윤수은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현재 힘들어하고 있는 승희에게 도움이 되고자 글을 쓴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승희와 고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같은 반이었다. 같은 학교 1년 선배와 잠깐 사귀었을 때, 2년 선배였던 안진웅 선배를 인사시켜줬고, 남자친구의 선배라 친하게 지냈다"고 회상했다.
그는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힘들었는데 안진웅 선배가 많이 응원해주고 음악관련 조언도 해주면서 연락을 해오는 횟수가 늘어났다"며 "어느 날 안진웅 선배가 저에게 좋은 마음이 있다고 얘기를 했고 스킨쉽도 했지만, 저는 거절했고 계속되는 호감의 표현에도 거리를 뒀다"고 했다.
그러면서 "같은 해 11월 중순쯤 안진웅 선배가 발매한 앨범 'As a singer'에서 트랙 5곡의 앞부분을 따로 세로로 읽었을때 '수은이에게'라는 제 이름이 나왔다"며 "이 노래가사들은 저에게 했던 행동들을 담은 노래라서 너무 무서웠고, 굉장한 충격과 공포를 느꼈다. 악마에게 시달리는 것 같았던 그 때가 10년이 지난 지금도 생각이 난다"고 떠올렸다.
윤수은은 "10년전에 저에게 했던 행동을 아직도 반성하지 않고, 현재는 승희가 저보다 더 심하게 안진웅 선배에게 시달리고 있는 것 같아서 승희에게 조금이나 도움이 되고자 이 글을 쓴다"고 강조했다.
한편 탱크는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신곡 '순이'를 발표했다. 가사에는 한 걸그룹 멤버가 TV 속 이미지와 달리 남성 편력이 있고, 수위 높은 음담패설을 한다는 내용이 있다. 해당 영상 사진을 반전시키면 대상자가 승희임을 짐작케 했다.
이에 오마이걸 소속사 측은 승희가 탱크에게 선의의 행동을 한 뒤 계속해서 협박을 당하고 있다며 "허위사실 유포와 협박죄, 인격권 침해를 비롯한 민·형사상의 모든 법적 조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가능한 최선의 조치로 엄중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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