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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민규, 학폭 논란 일단락·활동 재개…"성숙한 사람 되겠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세븐틴 민규가 학폭 논란을 해소하고 활동을 재개한다.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일 세븐틴 멤버 민규의 학창시절 관련 최종 입장을 내고 활동 재개를 알렸다.

그룹 세븐틴 민규가 스페셜앨범 '; [Semicolon](세미콜론)'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플레디스는 "이번 사안에 대해 사실 관계를 빠짐 없이 확인하고, 무엇보다 그 과정에서 누구도 부당함을 느끼지 않도록 한다는 원칙으로 임했다. 사실이 아니거나 오해가 있던 부분을 바로 잡았다"고 밝혔다.

플레디스는 민규의 학폭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와 만나 사실 확인을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중학교 당시 일을 글로 쓰신 분을 통해 B로 지칭되는 당사자분과도 연락이 닿아 3주가 넘는 시간 동안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약 10년 전 있었던 일에 대해 각자의 주장과 기억이 어긋난 부분이 있었지만 서로가 동의할 수 있는 지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사자 분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며 증거나 제3자의 이야기를 주고 받는 진실 공방을 넘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논의를 이어나갔다"라면서 "아티스트는 중학교 시절 친구들이 장난을 치면 옆에서 별 생각 없이 따라 웃고는 했다고 설명했다. 그렇기에 아티스트는 당사자께서 설명한 상황이 기억에 없고 어떠한 의도가 있지 않았더라도, 본인으로 인해 당사자께서 상처받은 부분이 있다면 미안하다는 메시지를 회사를 통해 전했다"고 덧붙였다.

플레디스는 "당사자분과 아티스트 모두 이 일로 서로에게 추가적인 피해가 없기를 바라고 있다. 따라서 혹여나 본 건에 대해 불필요한 억측으로 당사자께 피해가 가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민규는 소속사를 통해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이번 일을 겪으면서 힘들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제 생각이나 기억과 달리 의도치 않은 저의 행동으로 인해 누군가는 상처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 또 앞으로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보다 신중하게 행동하며 팬 여러분의 곁에 오래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세븐틴 민규는 지난 2월 학교 폭력 가해 논란에 휘말렸다. 이에 소속사는 의혹 일부를 부인했고, 꾸준히 글 작성자와 만난 뒤 입장을 밝혔다. 세븐틴 민규는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하 플레디스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온라인상에 게시된 세븐틴 멤버 민규의 학창시절 관련 당사의 최종 입장을 전달드립니다.

우선 당사는 이번 사안에 대해 사실 관계를 빠짐 없이 확인하고, 무엇보다 그 과정에서 누구도 부당함을 느끼지 않도록 한다는 원칙으로 임했습니다. 따라서 아티스트와 관련한 글을 쓰신 분들과 직접 소통하며 사실 관계를 확인했고, 이를 통해 사실이 아니거나 오해가 있던 부분을 바로잡아 밝힌 바 있습니다.

앞서 전달드린 입장에 이어 마지막으로 중학교 당시 일을 글로 쓰신 분을 통해 B로 지칭되는 당사자분과도 연락이 닿아 3주가 넘는 시간 동안 사실관계를 확인했습니다. 약 10년 전 있었던 일에 대해 각자의 주장과 기억이 어긋난 부분이 있었지만 서로가 동의할 수 있는 지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당사자분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며 증거나 제3자의 이야기를 주고 받는 진실 공방을 넘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논의를 이어나갔습니다. 아티스트는 중학교 시절 친구들이 장난을 치면 옆에서 별 생각 없이 따라 웃고는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렇기에 아티스트는 당사자께서 설명한 상황이 기억에 없고 어떠한 의도가 있지 않았더라도, 본인으로 인해 당사자께서 상처받은 부분이 있다면 미안하다는 메시지를 회사를 통해 전했습니다. 당사자분 또한 과거의 일로 아티스트가 더 큰 책임을 지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고 말씀주셨습니다.

당사자분과 아티스트 모두 이 일로 서로에게 추가적인 피해가 없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따라서 혹여나 본 건에 대해 불필요한 억측으로 당사자께 피해가 가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온라인 상에 글을 쓰신 분들을 찾고, 여러 사람의 기억을 되짚어보며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 것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드는 일이었습니다. 허투루 해서는 안 되는 일이기에 매 과정마다 최대한 신중하게 접근했습니다. 이로 인해 당사의 최종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민규는 이번 일이 발생한 것만으로도 팬 여러분께 걱정과 우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다음과 같이 전했습니다.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이번 일을 겪으면서 힘들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제 생각이나 기억과 달리 의도치 않은 저의 행동으로 인해 누군가는 상처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앞으로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저는 팬 여러분의 사랑으로 활동하는 사람이고, 그렇기 때문에 좋은 에너지를 돌려드리기 위해 더 성숙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보다 신중하게 행동하며 팬 여러분의 곁에 오래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당사는 이로써 아티스트의 학창시절과 관련한 본 사안을 일단락하려고 합니다. 또한 민규는 잠시 멈췄던 활동을 재개하고, 정해진 일정을 차차 소화해나갈 예정입니다.

당사 또한 소속 아티스트 관련 일로 많은 분들께 염려를 끼쳐드린 점에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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