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출연한 '라디오스타' 시청률이 상승했다.
8일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전국 기준 1부 6.8, 2부 7.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얻은 4.6%보다 3.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은 주병진, 노사연, 박수홍, 박경림이 출연해 '전설의 짝궁' 특집을 완성했다. 특히 친형과 금전적 문제로 소송 상태에 있는 박수홍이 출연한다고 알려져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친형과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 전 녹화가 이뤄졌기 때문에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
하지만 반려묘인 다홍이를 만나기까지의 과정을 전하면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 때", "사람한테 상처 받는 일이 있었다"라고 말해 박수홍의 힘든 심경을 알 수 있게 했다.
또 박수홍은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영양상태가 안 좋다더라"며 "사람이 차고 올 수 있는 밑바닥까지 내려가야 올라올 수 있다는 걸 안다"고 전하기도. 그는 "내 자신을 자책하고, 밥도 못 먹고 잠도 못 잤다. 그때 다홍이가 내 눈 앞에 와서 자라고 눈을 깜빡이더라"며 "사람한테 상처 받았던 부분을 다홍이 때문에 위안을 받고 이겨내는 거 같다. 지금은 꿈도 생기고, 다홍이를 지키고 가정에 대한 꿈도 생겼다.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수홍은 "약해 보이는 사람이 진짜 결심하면 지지 않는다. 지지 않을 것"이라며 의미심장한 언급을 했다.
박수홍은 최근 30년간 매니지먼트를 맡아 온 친형 부부와 횡령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 그는 지난 5일 이들을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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