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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퓰리처상 '동조자' 美 드라마 연출 "다른 감독 상상불가"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박찬욱 감독이 퓰리처상을 받은 비엣 타인 응우옌의 장편소설 '동조자'의 TV 드라마 연출을 맡는다.

7일 미국 매체 데드라인, 벌처 등에 따르면 박찬욱 감독은 베트남계 미국인 소설가인 비엣 타인 응우옌의 퓰리처상 수상작 '동조자'(The Sympathizer)의 TV 드라마 연출을 맡게 됐다.

박찬욱 감독이 '서울드라마어워즈 2019' 레드카펫에 참석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에 앞서 응우옌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동조자'가 TV 시리즈로 만들어지며 '아가씨'의 박찬욱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라며 "그의 '올드보이'는 '동조자'에 큰 영향을 줬다. 나는 그보다 더 나은 감독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과 A24 팟캐스트에서 박찬욱 감독에 대해 더 자세히 얘기를 나눠볼 것"이라며 "'올드보이'의 낙지처럼 '동조자'에서도 그의 상상력이 발휘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동조자'는 베트남전 직후 미국의 이중첩자가 된 베트남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2016년 퓰리처상과 에드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TV 드라마는 '미나리'를 배급한 A24가 제작한다.

박찬욱 감독의 드라마 참여는 2018년 영국 드라마 '리틀 드러머 걸'에 이어 두 번째다. 그는 최근 박해일, 탕웨이, 고경표, 박용우 등과 한국영화 '헤어질 결심' 촬영을 진행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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