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유 퀴즈'에서 니키리가 남편 유태오에게 위로를 받은 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최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에서는 니키리가 출연해 남편 유태오와 관련된 일화를 고백했다.
니키리는 유태오와 우연히 길거리에서 만났고, 이후 가게에서 재회해 인연이 닿았다고 털어놨다. 연애 후 결혼을 하고도 10년간 유태오의 일이 잘 풀리지 않아 뒷바라지를 했다고. 그는 "미국에서 번 돈을 한국에서 10년 동안 남편 뒷바라지 하면서 다 썼다. 유태오 얼굴이면 3년 안에 뜬다고 생각했는데 안 뜨더라. 5년, 6년 지나니까 '어떻게 하지. 내가 버틸 수 있는 돈은 다 써가는데'라고 생각했다"라고 회상했다.
니키리는 "7, 8년 되니까 마음을 내려놨다. '평생 마음고생하겠구나' 싶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유태오가 알바를 하려고 하는데 내가 못 하게 했다. '힘들어도 너의 소년미를 잃어버리면 안 된다'라며 '풍파에 치이면 얼굴이 달라진다. 내가 치마폭에 꽁꽁 쌀 거야'라고 했다. 그게 매력인데 그걸 잃으면 어떻게 할 거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파도는 내가 맞으면 된다. 유태오는 내적으로 나를 막아준다. 요리도 해주고 인내심으로 날 지탱해준다"라고 말해 주변의 부러움을 샀다.
그러나 니키리에게도 힘든 순간은 찾아왔다. 그는 "오후 4시만 되면 울었는데 유태오가 평생 오후 네시에 있어주겠다고 하더라"라며 "그게 빈말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기에 감명 깊었던 거 같다"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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