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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윤여정, 믿어 의심치 않은 오스카 수상…멋지고 자랑스러워"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전도연이 윤여정의 오스카 여우조연상 수상을 축하했다.

전도연은 26일 소속사 매니지먼트숲을 통해 "모두가 믿어 의심치 않았던 수상소식"이라며 "축하드린다는 말이 턱없이 부족하지만 진심을 담아 온 마음으로 축하드리며 큰 기쁨을 마음껏 누리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배우 윤여정과 전도연이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감독 김용훈)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어 "선생님 멋지고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선생님의 앞날에 꽃길만 가득하시길 바란다"라고 진심 어린 축하의 말을 건넸다.

전도연은 윤여정과 영화 '하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등의 작품에 함께 출연했으며, 공식석상과 방송을 통해 윤여정에 대한 존경심을 표해 왔다.

윤여정은 이날 오전 미국 로스엔젤레스 유니언스테이션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한국 배우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연기상을 받은 건 윤여정이 최초다. 아카데미 시상식 역사상 아시아 배우가 수상을 한 건 두 번째 기록이다.

'미나리'는 낯선 미국으로 건너온 한인 1세대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윤여정은 딸 모니카(한예리 분)의 가족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온 할머니 순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아카데미에 앞서 미국 배우 조합상(SAG)과 영국 영화 TV예술 아카데미(BAFTA)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등 전 세계에서 38개의 연기상 트로피를 품에 안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에 오스카 수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기도. 실제로 수상 직전에는 예측 사이트, 평론가 투표, 미국 현지 언론에서 유력한 수상자로 압도적인 지지를 얻기도 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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