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바쁘고 소란스러운 나날들, 오늘은 세상에 또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조이뉴스24가 하루의 주요 뉴스와 이슈를 모아 [퇴근길 이슈]를 제공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오늘 하루를 정리하는 마음으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편집자주]
◆ 아이유, 생일 맞아 5억 원 기부
가수 아이유가 20대 마지막 생일을 맞아 5억 원을 기부하며 또 한번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습니다.
17일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이하 '이담')에 따르면 아이유는 5월 16일 본인의 생일을 맞이하여 한국소아암재단, 희귀질환 아동 지원 단체 여울돌, 한국 미혼모가족협회,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푸르메재단, 아동복지협회 등 소외계층에게 총 5억 원을 전달했습니다.
이담 측은 "아이유가 이십 대 내내 꾸준히 받아온 큰 사랑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20대 마지막 생일에 '아이유애나'의 이름으로 따뜻한 일을 하고 싶어 했다"라고 기부 이유를 전했습니다.
이번 기부금은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청소년의 수술비 및 치료비로 사용되며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부모 가정과 독거노인, 보호 종료 아동들의 자립을 위한 지원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아이유는 데뷔 이후 특별한 기념일마다 팬클럽인 '유애나'와 함께 소외계층 등을 위해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왔습니다. 지난 3월에는 정규 5집 앨범을 기다려준 팬들과 함께 청소년 한부모 가정과 청각 장애인 지원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최근에는 3년 연속 과천 시민을 위해 써달라고 기부하며 "어떤 홍보도 원치 않는다"라고 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함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 모모랜드 혜빈-유앤비 출신 마르코, 열애 인정
그룹 모모랜드 멤버 혜빈과 유앤비 출신 마르코가 열애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모모랜드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 측은 17일 조이뉴스24에 "혜빈에게 확인한 결과 혜빈과 마르코가 열애 중인 것이 맞다"라고 열애를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교제 기간 등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사생활이라 언급하기 어렵다"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이에 앞서 최근 SNS,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혜빈과 마르코가 나눠 착용한 커플 아이템을 증거로 두 사람이 열애 중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혜빈과 마르코는 숨기지 않고 열애를 인정하며 공개 연애를 시작, 많은 팬들의 응원을 얻고 있습니다.
혜빈은 2016년 모모랜드 멤버로 데뷔해 '뿜뿜', 'BAAM' 등을 통해 활발하게 활동했습니다. 최근엔 연극 데뷔작 '관부연락선'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2017년 그룹 열혈남아 멤버로 데뷔한 후 마르코는 KBS 2TV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 유닛'을 거쳐 프로젝트 그룹 유앤비로 재데뷔했습니다. 그룹 활동을 마무리한 후 웹드라마 '리플레이'에 출연해 시청자들을 만났습니다.
◆ "날 살린 유재석"...20년 전 미담 재조명
개그맨 유재석의 미담이 또 하나 추가되었습니다. 파도 파도 끝이 없는 미담의 향연입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15년 작성된 유재석의 미담 제보 글이 다시 화제가 됐습니다. 당시 작성자는 "13년 전, 군대에서 일병 올라가기 전 집 사정도 별로 안 좋고 군대에서도 적응을 못했다. 군생활도 익숙해지지 못하고 왕따 비슷한 걸 당했다. 사방이 막혀서 그냥 죽는 게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다음 날 새벽 근무가 있었다. 일산 SBS 방송국 앞쪽 지뢰를 탐색하는 근무를 했다"라며 "마침 간부가 급한 일이 생겨 다른 현장으로 갔고, 마침 잘됐다 싶어 시원한 콜라를 사먹으려고 했는데 지갑을 안 들고 나왔더라. 기가 차서 헛웃음 밖에 안 나오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또 "작업을 하다가 인기척이 느껴져 뒤를 보니 유재석 씨가 저를 보고 있더라. 반갑게 인사를 하시곤 지나가더니 몇 분 뒤 이온음료 두 캔과 아이스크림을 주며 '날 더운데 드시고 하시라'라고 하고 가셨다"라며 "어안이 벙벙하고 눈물이 나더라. 저는 그날 저녁 근무를 끝내고 단잠을 잤다"라고 유재석과의 감동적인 만남을 회상했습니다.
이 일 이후 스스로도 놀랄만큼 많이 바뀌었다고 말한 그는 "제 인생 한 번 있었던 유일한 터닝포인트"라며 "안면도 없는 사람에게 그렇게 맑은 웃음과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정과 호의를 줄 수 있는 사람이 유재석 씨였다는 게 지금도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해당 글의 진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를 접한 많은 이들이 유재석의 미담에 감동하며 두 사람이 다시 만나 해당 미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길 바라고 있습니다.
◆ 故 손정민 친구 첫 입장문...유력인사 부인
한강에서 실종됐다가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故 손정민 씨의 친구 A씨가 사건 발생 3주 만에 첫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A씨의 법률대리인인 정병원 변호사는 17일 "A씨는 절친한 친구가 실종된 충격과 걱정, 자신이 끝까지 챙기지 못했다는 자책감이 큰 상태였다"며 "어떤 감정적인 동요가 생길지, 극단적이거나 충동적인 행동을 하지 않을지 부모로서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A씨의 가족 또는 친척 중 수사 기관, 법조계, 언론계, 정재계 등에 속한 소위 유력 인사는 일절 존재하지 않는다"라며 "A씨의 아버지 직업도 유력 인사와 거리가 멀고, A씨의 어머니 또한 결혼 후 지금까지 줄곧 전업주부"라고 해명했습니다.
정 변호사는 "A씨가 당시 기억하는 것은 자신이 옆으로 누워 있던 느낌, 나무를 손으로 잡았던 느낌, 고인을 깨우려고 했던 것 등 일부 단편적인 것들밖에 없으며 시간 순서는 명확히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며 "A씨 및 A씨의 가족은 진실을 숨긴 것이 아니라, 실제로 잘 알지 못하는 상황이다. A씨가 만취로 인한 블랙아웃으로 제대로 기억하고 있는 것이 별로 없었기에 구체적인 답변을 드리기 어려웠다"라고 A씨 및 A씨의 가족, 담당 변호사들도 목격자와 CCTV 내역 등 객관적 증거가 최대한 확보되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손씨의 신발을 버린 것에 대해서는 "신발은 낡았고 신발 밑창이 닳아 떨어져 있었으며, 토사물까지 묻어 있어 A씨의 어머니가 실종 다음날 집 정리 후 다른 가족과 함께 모아두었던 쓰레기들과 같이 버리게 됐다"라며 "당시 A씨의 어머니는 사안의 심각성을 잘 모르는 상황이었고, 신발 등을 보관하라는 말도 듣지 못하였기에 크게 의식하지 않았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 변호사는 "A씨와 A씨의 가족들을 향한 허위사실의 유포와 신상털기 등은 이미 도를 지나친지 오래고,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을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려고 하는 몇몇 분들로 인해 여전히 수없이 많은 허위사실 등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면서 "부디 수사결과가 나올 때까지만이라도 도를 넘는 억측과 명예훼손은 삼가하여 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같은 입장문 발표 이후 손정민 군의 아버지는 이날 YT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그간 유족들에게는 사과한 적이 한 번도 없으면서 왜 지금에서야 입장문이 필요한지 의문"이라며 "A씨 측이 경찰 조사 결과를 낙관하고 있는 듯한 생각이 든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손씨는 "실종 당일인 지난달 25일 새벽 3시 반쯤 A씨가 자신의 부모에게 '손씨를 깨웠는데 일어나지 않는다'고 전화한 것을 정작 우리 가족들에게 숨긴 점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라며 "이는 본인들에게 불리한 정황은 해명하지 않은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서울의 한 사립대 의대 재학생인 손정민 씨는 지난달 25일 새벽 친구 A씨와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시다가 실종됐습니다. 이후 실종 닷새 만에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습니다.
◆ 노래주점 살인피의자 허민우 신상공개
손님을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노래주점 업주인 허민우의 신상정보가 공개됐습니다.
인천경찰청은 17일 오후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허씨에 대한 이름, 얼굴 사진 등 의 정보 공개를 결정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내부 위원 3명과 외부 전문가 4명 등 위원 7명으로 구성된 심의에서 허씨의 신상정보 공개를 과반이 찬성했습니다.
위원회는 "피해자를 때려 살해 후 범행을 은페하기 위해 시신을 심하게 훼손하는 등 범행 수법이 잔인하다"라고 허씨의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한 "피의자의 자백과 현장 감식 자료 등 혐의를 입증할 충분한 증거가 확보됐다"며 "신상정보 공개로 인한 피의자의 인권 침해보다 국민의 알권리 보장 등 공공의 이익이 크다고 판단했다"라고 전했습니다.
허씨는 지난달 21일 노래주점에 방문한 40대 남성 A씨를 살해한 후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을 부인하던 허씨는 경찰의 추궁 끝에 자백했으며 A씨가 술값을 내지 않고 112에 신고하자 화가 나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