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과 연예 리포터들을 중심으로 19일 오후 2시로 예정됐던 '연예계 X 파일' 관련자 간담회가 결국 취소됐다.
당초 사적인 모임으로 준비된 자리가 통제 불능의 기자회견으로 확대되면서 몇 몇 돌출 사고 발생 위험이 감지됐기 때문이다.
문제의 보고서(일명 X파일)에서 실명이 거론된 기자 및 리포터들은 '동료 기자들에게 정황을 설명하는 사적인 모임'으로 이날 자리를 마련했으나 방송사와 언론사의 취재진이 몰려들어 간담회를 취소했다.
하지만 현장의 한 관계자는 "해당 기자들은 그런 답변이 문서화 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고 보고서를 작성한 측도 매니저 등 연예 관계자들을 통해 사전 조사를 한 후 기자들에게는 사실 확인을 했으나 거절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기자들이 C사 관계자를 만났던 당시에도 실명이 거론되거나 관련 내용이 공개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는 것.
하지만 문제의 X파일이 어떻게 유출됐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현장에 있던 모 관계자는 "C사가 조사를 의뢰한 D리서치사로부터 자료를 미처 넘겨받기도 전에 이 파일이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내막을 궁금해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연예인 99명에 대한 악성 루머와 평가를 담고 있는 모 광고기획사의 보고서에 실명 거론된 10명의 기자 및 리포터들이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며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자 준비됐었다.
조이뉴스24 /최재욱 기자 jwch6@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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