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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아 "나 연예인이야" 조카 친구에 발끈…'미우새' 14.9% 최고의 1분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SBS '미운우리새끼'가 매력부자 서인국부터 고은아, 박군, 최진혁의 리얼 일상으로 일요일 밤 뜨거운 화제를 이끌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3일 방송된 '미운우리새끼'는 가구 시청률 13.9%(수도권 2부 기준),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4.3%를 기록해 일요 예능 1위에 등극했다. 특히, 고은아가 조카 친구들에게 본인이 '연예인'임을 입증하는 장면에서는 최고 분당 시청률이 14.9%까지 치솟으며 웃음을 안겼다.

'미운 우리 새끼' 서인국 고은아가 출연했다. [사진=SBS]

이날은 배우 서인국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애교' 포즈를 전수하는 등 母벤져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서인국은 '부모님이 7살 연상연하 커플'이라며, "아버지께서 어머니보다 나이 어린 게 부끄러우셨나보다. 혼인신고 하러 간 날, 어머니가 아버지의 나이를 알게 됐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서인국은 울산에서 상경해 보증금을 마련하기 힘들어 거처할 곳 없이 친구네 집을 전전했던 일화도 털어놨다. "서울 생활 3년 후 어머님이 겨우 보증금을 마련해주셔서 형편에 맞는 집을 구했는데, 감격스럽더라"며 "집 청소를 하는 데 그때 갑자기 고맙고 서럽고 엄마한테 미안하더라"고 했다.

이어 그는 관람차에서 실연을 당한 사연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서인국은 "친구에게 소개받은 누나였다"며 "관람차에서 고백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시간 계산을 잘 못했다. 중간 지점에서 시작을 했어야 했는데, 타자마자 '안되나요'를 불렀다"고 말했다. 그리고 "'나랑 사귀자' 했는데, 누나가 '동생으로 밖에 안보인다'며 거절을 했다. 4분의 1을 돌았는데 이후 아무말도 안 하고 있었다"며 "그때 생각을 하면 아직도 땀이 난다"고 떠올렸다.

고은아는 언니 부탁으로 하교한 조카와 조카 친구들을 돌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케찹 떡볶이와 피자를 간식으로 준비한 고은아는 조카와 친구들에게 "너희가 뭘 모르는 게 있는데 이모 같은 여자를 만나야 성공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조카의 친구는 "이모 남자친구 없죠?"라고 물었다. 이에 고은아는"'없죠?'는 네가 확정짓는 거고 '없어요?'라고 물어봐야지"라며 "이모 어릴 때 반에서 인기 많았다"고 언급했다. 이 사실을 못 믿는 친구들에게 그녀는 "내가 누구인지 제대로 알려줄게"라며 과거 이온 음료 CF를 찍었던 화면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조카의 친구들은 "이모 아니잖아요"라며 미심쩍어하자, 고은아는 "이게 나야. 이모 연예인이야"라며 외쳐 웃음을 안겼다. 이 장면은 이날 14.9%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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