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강철부대'가 스펙터클한 재미를 안겼다.
25일 방송된 채널A, SKY채널의 '강철부대'(연출 이원웅 제작 채널A, SKY채널) 10회가 2049 시청률 3.13%(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를 기록, 지상파를 포함한 전체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4강 쟁탈전인 '가로림만 개척작전'과 '미션 선택권' 베네핏이 걸린 '소총 사격'이 펼쳐졌다.
먼저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해병대수색대, SDT(군사경찰특임대), SSU(해난구조전대)가 4강행 기회를 건 가로림만 개척작전에 나섰다. 도전자들은 광활한 갯벌과 더불어 육중한 무게의 IBS를 활용해야 하는 고난도 미션 구성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방식으로 전략을 세우며 결의를 다졌다. 해상에서의 경험치가 높은 해병대수색대와 SSU가 강한 자신감을 보였고, SDT 역시 육상기동에서의 승부수를 띄워 박진감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4강행이 확정된 특전사(육군특수전사령부), 707(제707특수임무대), UDT(해군특수전전단)의 소총 사격이 진행됐다. 특히 4강 토너먼트의 미션 종목을 선택할 수 있는 막강한 베네핏이 걸려있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미션 쟁탈전 1라운드 근접 사격에서는 특전사 김현동, 707 임우영, UDT 김상욱이 선발로 나섰다. UDT 김상욱이 첫 주자의 부담감을 뚫고 타깃을 제거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한 것도 잠시, 연발 하탄으로 고비를 맞았다. 그러나 UDT 팀원들의 조언에 힘입어 페이스를 되찾아 강철 멘탈을 자랑했다. 또한 첫발을 놓치며 위기에 봉착했던 707 임우영이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 가장 먼저 세 개의 타깃을 제거하며 역전승을 거둬 안방극장에 짜릿함을 선사했다.
특전사 정태균, 707 염승철, UDT 김범석이 미션 쟁탈전 2라운드 소형 타깃 사격에 출전, 총기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707 염승철이 탄알집 아래를 손으로 바치는 독특한 자세를 취하며 사격 교관 출신다운 명중률을 입증했다. 더불어 UDT 김범석은 첫발의 실수로 가중된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신중함을 유지, 승점을 획득해 부대를 승리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게 했다.
3라운드 자동 표적 사격에서는 707 이진봉이 무작위 타깃의 위치를 찾지 못해 혼선을 겪고, 무거운 책임을 느낀 특전사 박도현의 연이은 실수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그럼에도 이들은 마지막까지 강인한 정신력으로 10개의 표적을 속사하는가 하면, 특전사는 팀원을 향한 독려를 보내며 끈끈한 전우애를 증명했다. 여기에 UDT 정종현이 수준급의 사격 실력에 스피드까지 겸비해 마지막 승점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며 미션 선택권을 쟁취하는 기쁨을 맞이했다.
한편, 본격적인 가로림만 개척작전에서는 연이은 돌발상황으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형성했다. 도전자들이 곳곳에 도사리는 갯골에 빠지며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등 옴짝달싹 못 하는 상황에 직면한 것. 이 틈을 파고들어 SSU가 무릎을 꿇은 채 IBS를 밀며 질주하는 지형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전략을 전환해 선두를 차지했다. 이에 1위를 달리던 해병대수색대가 2위로 밀려나는 등 역전과 추월을 거듭하는 예측 불가의 상황이 펼쳐져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방송 말미, SDT 이정민의 다리가 갯골에 끼여 또 한 번의 난관이 찾아왔다. 팀원들은 그가 몸을 컨트롤하는 시간을 확보해주는가 하면, SDT 이정민은 체력이 바닥난 상황에서도 필사적으로 나아가려는 투지 가득한 모습을 보여,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배가시켰다.
과연 예측 불가의 전개를 뚫고 가장 먼저 진수 포인트에 도달할 부대는 어디가 될지, UDT가 선택하게 될 4강 토너먼트 종목은 무엇일지 다음 주 방송이 기다려진다.
화요일 밤 10시 30분 방송.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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