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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펜트3' 이어 '라켓소년단'까지…SBS, 잇따른 인종차별 논란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펜트하우스3'에 이어 '라켓소년단'까지 인종차별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SBS가 "모욕할 의도가 없었다"며 사과했다.

14일 방송된 SBS '라켓소년단' 에서는 한세윤(이재인 분)이 인도네시아 대회에서 우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극중 한세윤이 경기 도중 실수를 하자 인도네시아 관중들은 야유를 보냈고, 이에 코치진은 "공격 실패할 때 야유하는 건 X매너 아니냐", "매너가 있으면 야유를 하겠냐"고 말했다.

'라켓소년단' 포스터 [사진=SBS]

이후 한세윤의 우승이 확정된 순간에도 인도네시아 관중들은 마지막까지 야유를 퍼부었다.

이 장면이 공개된 이후 인도네시아 시청자들은 "'라켓소년단' 제작진이 인도네시아 전체를 모욕했다"고 반발, SBS 공식 인스타그램에 항의 댓글을 남겼다.

논란이 커지자 SBS 측은 공식 SNS 댓글을 통해 "'라켓소년단' 5회에서 방송된 경기 장면에 대해 사과드린다. 해당 장면은 특정 국가나 선수, 관객을 비하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고 사과했다.

'펜트하우스3' 박은석이 '인종차별' 지적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박은석 틱톡]

앞서 '펜트하우스3' 역시 인종차별 논란으로 홍역을 앓은 바 있다. 11일 방송분에서 로건리의 친형 알렉스 캐릭터가 최초 등장했다. 알렉스는 굵은 레게머리와 타투 분장을 하고 나타났다. 이를 두고 해외 시청자 일부는 알렉스의 분장이 흑인을 희화화한 것이라며 인종차별 논란을 제기했다.

이에 박은석은 13일 자신의 틱톡 계정에 "알렉스 캐릭터의 외모와 관련해 어느 것 하나도 아프리카계 미국인 사회에 해를 끼치거나 조롱하거나 무례하게 하려는 의도가 없다"며 "알렉스는 해당 문화를 동경해 그렇게 되고 싶어 하는 성격으로 접근했다. 상처받은 분들께 죄송하다. 잘못된 시도였다"고 해명했다.

'펜트하우스3' 측 역시 "특정 인종이나 문화를 희화화 할 의도는 없었다"고 짤막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펜트하우스3'에 이어 '라켓소년단'까지 인종차별 및 비하 논란에 휘말리면서, SBS가 이같은 이슈에 더욱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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