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배우 박원숙이 과거 자신을 인생의 실패자로 여긴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에서는 29세 간호사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박원숙, 혜은이, 김영란, 김청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박원숙은 "나는 29세때 인생이 복잡해지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어느 날 나는 나를 돌아보니까 진짜 인생 실패자였다. 결혼에도 실패했고, 엄마로서, 배우로서, 딸로서도. 날 돌아보는데 '나는 진짜 뭐였지?'라는 생각에 하루 종일 운 날이 있다"고 말했다.
또 "근데 또 어느 날은 내가 그렇게 실패한 인생이 아니구나 싶었다. 내가 살아있는 거에 그냥 감사함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박원숙은 "우리 아들이 내가 옛날에 뭐라고 했더니 '엄마는 인생 패배자라 발언권이 없다'고 했다. 그때 나는 '그런 소리 하지 마라. 피와 땀에서 우러나온 진국 같은 조언'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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