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김윤석과 조인성이 서로에 대한 남다른 마음을 고백했다.
김윤석은 1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 제작보고회에서 "조인성을 '비열한 거리'에서 보고 굉장히 좋아하게 됐다. 꼭 같이 작품을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담백한 믿음을 주는 연기를 어떻게 하나 신기할 정도로 봤다"라며 "제가 기대고 싶을 정도로 성숙하고 절제되어 있다. 이기심보다 이타심이 먼저 나선다. 4개월 동안 모로코에서 모두에게 훈훈한 분위기를 줬다"라고 극찬했다.
이에 조인성은 "선배님이 이 영화 중심에 있다"라며 "연기적인 이야기보다는 술 나누면서 전반적인 인생 이야기를 했다. 40대 초반 배우로서의 고민을 진지하게 물어볼 수 있는 자리가 있었다. 그걸 다 들어주고 응원해주셨다. 그 응원에 용기가 나는 감동의 순간이 많았고, 많은 힘이 됐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는 말씀 드린다"라고 감사 인사는 전했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다. 류승완 감독의 신작이자 11번째 장편 영화다.
김윤석은 대한민국 대사관 한신성 대사, 조인성은 안기부 출신의 정보요원 강대진 참사관, 허준호는 북한의 림용수 대사, 구교환은 태준기 참사관, 김소진은 한신성 대사의 부인 김명희, 정만식은 서기관 공수철, 김재화는 사무원 조수진, 박경혜는 막내 사무원 박지은을 연기했다.
이들은 거짓말 같은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또 모로코 100% 로케이션 촬영으로 압도적 스케일을 자랑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모가디슈'는 오는 28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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