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영화 '랑종'이 '블랙 위도우'에 박스오피스 1위를 내줬지만 개봉 4일째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였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랑종'은 지난 16일 하루 동안 7만5349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32만8745명이다.
1위는 '블랙 위도우'로, 같은 날 8만8116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는 178명1797명이다.
비록 '블랙 위도우'에 1위 자리를 내줬지만, '랑종'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라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게 한다. 특히 '랑종'은 개봉 4일째인 17일 오후 2시 누적관객수 40만3019명을 기록하며 개봉 4일째 손익분기점인 4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개봉 7일째 손익분기점을 넘겼던 '범죄도시'와 개봉 8일째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던 '내부자들'보다 빠른 것으로, '랑종'은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 중 최단기간 손익분기점 돌파 기록을 세웠다.
또한 267만 명을 돌파한 공포 장르 최고 흥행작이자 개봉 4일째 손익분기점을 넘겼던 '곤지암'에 견주는 손익분기점 돌파 속도를 기록한 것으로, 그야말로 '랑종'은 여름 극장가에 신들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랑종'의 이같은 기록은 팬데믹 이후 개봉작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것이자 작년과 올해 통틀어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중 유일하게 손익분기점을 달성한 것으로 앞으로의 흥행 추이에 이목이 집중된다.
'랑종'은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로 '곡성' 나홍진 감독이 원안과 제작을, '셔텨'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연출을 맡아 극한의 공포를 선사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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