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남편' 오승아 "미움 받을 준비됐다…과감한 표현 도전"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두 번째 남편' 오승아가 또다시 악녀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5일 오후 MBC 새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극본 서현주,연출 김칠봉) 제작발표회에 엄현경과 차서원, 오승아, 한기웅 등이 참석해 드라마를 소개했다.

오승아는 극 중 윤재민(차서원 분)의 이복동생이자 문상혁(한기웅)의 새로운 사랑 윤재경 역을 맡았다. 문상혁을 사이에 두고 그의 전 부인 봉선화(엄현경)와 대립하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오승아는 "그동안 욕망을 위해 앞으로 달려가는 인물이었는데, 대본을 보니까 사랑스럽고 순수한 모습을 많이 써줬다. 연기적 도전이 될 수 있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애교도 부리고, 밝은 모습도 보인다. 색다른 느낌이었다. 많이 배우고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악역 캐릭터에 대한 욕심을 묻자 "미움을 받으면 방송이 잘된다는 거다. 미움 받을 준비가 돼있다. 과감하게 표현을 해보려고 한다. 유쾌, 상쾌, 통쾌하게 보지 않을까 싶다"라고 연기 욕심을 드러냈다.

오승아는 평소 성격을 묻자 "잘 웃기도 하고 털털하다. 욕망을 위해 직진하는 성격은 아니다"고 웃었다.

'두 번째 남편'은 멈출 수 없는 욕망이 빚은 비극으로 억울하게 가족을 잃은 한 여인이 엇갈린 운명과 사랑 속에서 복수에 나서게 되는 격정 로맨스 드라마다. '밥이 되어라' 후속으로 오는 9일 첫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