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BTS·세븐틴 이끈 2분기 매출 "'버터' 수익은 3분기, 실적 기대"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하이브가 BTS 음반 출시와 MD 수익, 일부 오프라인 콘서트 개최 등으로 3,4분기 견조한 실적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 하이브는 올해 2분기 잠정 연결 매출액은 2천786억원, 영업이익은 2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9.24% 늘고, 영업이익은 6.23%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87% 증가한 208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4월 초 진행된 이타카 홀딩스 인수 계약과 관련하여 발생한 일시적 비용(약 100억 원)과 상각비 등을 제외 시 약 15%로 전분기 대비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하이브 2분기 영업이익이 280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하이브 사옥. [사진=하이브]

◆ "BTS·세븐틴·TXT 앨범 매출이 실적 견인"

증권가는 2분기 실적과 관련 "시장의 추정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부터 이타카홀딩스 연결 반영, BTS, 세븐틴 등 주요 아티스트 컴백 등에 따라 전체 매출 가운데 아티스트 직접참여형 매출 비중이 직전 분기 대비 증가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실적을 견인한 주력 사업부문은 앨범으로, 앨범에서만 1070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전년 동기보다 105.4% 증가한 수준이다.

안 연구원은 "세븐틴 미니앨범이 139만장, BTS 일본앨범 187만장, TXT 정규앨범 78만장 등 2분기 앨범판매는 400만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콘텐츠 부문 매출액은 913억원으로 전년 대비 236.9% 증가했다. 전 분기보다 146% 증가한 수준이다. 안 연구원은 "이는 159개 국가에서 총 133만여건 시청을 기록한 BTS 8주년 온라인 팬미팅 덕분"이라면서 "이외 BTS 화보, 유튜브 등 여타 콘텐츠 실적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 "BTS '버터' 앨범판매 및 MD, 3분기 실적 반영…블핑 위버스 입점 효과 기대

맥도날드와 방탄소년단 컬래버레이션 [사진=맥도날드 페이스북]

증권가는 방탄소년단 앨범 판매 및 MD 판매 등으로 하이브의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방탄소년단(BTS)의 '버터(Butter)' 앨범은 선주문량 200만장 이상으로 3분기 실적에 반영된다. 맥도날드 '버터' MD와 굿즈 매출 역시 3분기로 이연됐다.

안 연구원은 "3분기에는 BTS 'Butter' 앨범 반영, 세븐틴 하반기 앨범 발매, TXT 리패키지 앨범 발매 등 주력 아티스트가 적극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라며 "글로벌 팬덤층이 높은 '블랙핑크(BLACK PINK)'의 위버스 입점과 국내외 아티스트 신규 유입 지속으로 인한 팬플랫폼 매출 비중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효지 KTB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는 BTS의 싱글, 세븐틴 유닛, TXT 등 앨범 발매와 더불어 BTS의 빌보드 HOT100 1위가 지속돼 음원 매출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4분기에는 온·오프라인 콘서트 관련 MD 판매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미래에셋증권 박정엽 연구원은 "하이브는 팬덤 수익화 역량이 숫자로 본격 검증되는 시점"이라며 "위버스의 ARPU 상승은 이제 시작"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이타카홀딩스 관련 무형자산상각분기는 70억원대로 이익 기여 가능한 상황이고 세븐틴, TXT의 후속 라인업 성장세 강화 또한 실적 체력에 긍정적"이라며 "위버스에 블랙핑크 입점하면 이용자가 더 유입돼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