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채시라의 남편인 김태욱 대표가 이끄는 아이패밀리SC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26일 아이패밀리SC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으로 연내 코스닥 상장을 진행할 계획이다.
2000년 설립된 아이패밀리는 색조화장품 브랜드 '롬앤'을 중심으로 뷰티, IT웨딩, 리빙 등의 비즈니스를 선보이는 글로벌 인터렉티브 브랜딩 기업이다.
'롬앤'은 2016년 론칭, 국내는 물론, 중화권, 동남아권, 일본 등에서 브랜드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미국, 러시아, 중동, 유럽 등 20여개국에 수출을 확대했다.
그 결과 롬앤은 2017년 8억 원 매출에서 2020년 733억 원으로 3년세 100배 매출 신장을 이룩했다. 사업 구성원은 2017년 7명에서 2020년 40명으로 6배 늘어남으로써 1인당 생산성이 약 17배 성장한 성과를 달성했다.
아이웨딩 역시 세계 최초로 웨딩과 IT를 융합해 웨딩 산업화를 구축했다. '아이웨딩 앱'을 통해 MZ 세대의 소비자 수요에 최적화된 웨딩 플랫폼으로 혁신을 거듭하며 21년째 웨딩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아이패밀리는 2020년 IFRS 기준 매출은 792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 106%, 영업이익 155% 성장과 함께 영업이익률 14.7%를 냈다.
투자 기관사 머스트홀딩스는 "아이패밀리의 경쟁력은 타 상장된 화장품 섹터들과는 차별화된 플랫폼 운영 및 콘텐덕트(콘텐츠+프로덕트) 기반의 브랜드 확장성과 '피보팅(pivoting·외부 환경에 따른 사업 아이템 및 방향전환)' 능력"이라고 밝혔다.
김태욱 대표는 "코로나19가 많은 것을 변화시켜버린 현재 경제시장에서 피보팅이 기업 경영에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는 만큼, 늘 소비자의 변화무쌍한 니즈에 빠르게 발 맞춰 앞으로도 다방면의 새로운 방향에서 피보팅하며, 마켓 5.0시대에 소비자 공감과 휴먼터치를 기반으로 끊임없는 경영 혁신을 거듭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태욱은 지난 1991년 가수로 데뷔해 다섯 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사랑받았다. 2015년 11년 만에 가수로 복귀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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