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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하트가 빛나는 순간', 7년만 EBS 학원물…제2의 '비밀의 교정' 될까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EBS 청소년 드라마가 7년 만에 돌아왔다.

오는 28일 첫 방송되는 '하트가 빛나는 순간'은 EBS에서 7년 만에 자체 제작하는 드라마. 디지털 세상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열일곱의 이야기를 담은 청소년 성장 드라마다. 최지수, 오재웅, 빅톤 정수빈, 신소현이 출연한다.

하트가 빛나는 순간 [사진=EBS]
하트가 빛나는 순간 [사진=EBS]

27일 오후 진행된 '하트가 빛나는 순간'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손예은 PD는 "SNS 하트 개수가 중요한 10대들의 이야기를 담은 디지털 리터러시 드라마"라며 "디지털 세상에서 청소년들이 살아가는 방법을 보여주고, 그 속에서 꿈을 찾아가는 청소년들의 성장기를 다룬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앞서 '비밀의 교정' 등을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았던 EBS 청소년 드라마. 하지만 10대들의 관심사가 TV를 넘어 뉴미디어로 옮겨가면서 청소년드라마의 제작 필요성 역시 희미해졌다. 하지만 7년만인 올해, EBS는 자체제작 드라마로 '하트가 빛나는 순간'을 선택했다.

손 PD는 "10대 청소년들을 위한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판단을 했고, 제작을 한다면 그 시작은 EBS가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라며 "디지털 리터러시라는 주제의식도 드라마와 잘 어울린다. 의미적으로나 시기적으로 10대들을 위한 청소년 드라마를 EBS가 선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드라마는 기존 하이틴 로맨스물과 다르게 '신선함'과 '현실 공감'으로 중무장했다. 그는 "러브라인 위주의 로맨스물이 아닌 자극적인 내용을 빼고 평범한 10대들의 공감 가능한 현실 이야기를 담아냈다"고 차별화 포인트를 꼽았다.

드라마에는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 오재웅, 빅톤 정수빈, 배우 최지수, 그리고 유일한 진짜 10대 신소현 등이 출연한다.

'건치미소'가 아름다운 오재웅은 "웃는 씬이 많이 나오는데 진실된 웃음이 안나오거나 경련이 나올때쯤 배우들이 현장에서 많이 도움을 줬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어 "피겨는 육체적 어려움을 요구하고 배우는 내적인 어려움이 있더라. 어려움의 깊이는 둘다 비슷하다"고 차별점을 전했다.

최지수는 "현장 배우와 스태프들이 에너지가 넘쳤다. 지금은 추억으로 남아있는데 가끔 그때가 그립다"라며 "비록 나는 직접 만나지 못했지만 드라마에 펭수가 나온다"고 드라마를 꼭 봐야하는 이유를 밝혔다.

극중 여사친을 짝사랑하는 인물로 등장하는 정수빈은 "짝사랑의 경험이 없다"고, 또한 농구를 잘 하는 캐릭터와 달리 "실제론 운동과 거리가 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그는 "캐릭터를 잘 이해하기 위해 대본을 많이 읽었다"라며 "10대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볼 기회를 줄 것"이라고 드라마의 매력을 전했다.

'하트가 빛나는 순간'은 28일 오후 7시 첫방송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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