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김선호가 사생활 폭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전 여자친구의 정체부터 전 소속사와 9월 계약 만료설까지 연일 이슈의 중심에 섰다.
20일 스포티비뉴스는 'K배우'로 지목되고 잇는 배우 김선호의 여자친구 A씨의 정체는 방송계 출신 미모의 재원이라고 보도했다. A씨는 2000년대 말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 방송가에서 활약했으며, 현재는 커머스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는 것.
앞서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김선호의 전 여친인 A씨의 정체가 밝혀진다면 상당한 파급력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A씨가 어떤 인물인지 대중들이 알게 되면 김선호의 이미지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여자친구 A씨에 대한 추측성 글이 쏟아지고 있다. 실명과 사진까지 게재되며 신상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2차 피해에 대한 우려도 쏟아지고 있다.
김선호의 소속사 계약 만료설도 불거졌다. 김선호와 솔트엔터테인먼트 간의 전속 계약은 9월 만료 예정이었으나, '갯마을 차차차'의 일정이 남아 업무 종료 시점을 일부 연장했다는 것. 김선호와 솔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8년 9월 계약을 체결하고 3년간 호흡을 맞춰왔다.
김선호 소속사인 솔트엔터테인먼트는 각종 소문들에 대해 추가 입장은 없는 상황.
앞서 솔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논란이 불거진 지 이틀 만인 지난 19일 "빠른 입장을 드리지 못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당사는 현재 익명으로 올라온 글의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사실 관계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만큼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 전한다"라고 간결한 입장을 내놨다.
김선호 사생활 폭로에 대한 진위 여부 속 후폭풍도 커지고 있다.
김선호가 출연 중인 예능프로그램 '1박2일' 게시판에는 하차 글이 쏟아지고 있고, 김선호를 광고모델로 기용한 도미노피자와 11번가, 라로슈포제는 김선호의 얼굴이 등장하는 일부 배너와 영상 등을 비공개 처리하며 빠른 '손절'에 나섰다.
김선호의 차기작들도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선호는 11월 박훈정 감독의 영화 '슬픈열대'로 스크린에 데뷔하며 활동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었으며, 내년 1월에는 김덕민 감독의 옴니버스 영화 '도그데이즈', 3월에는 '엑시트' 이상근 감독의 차기작인 영화 '2시의 데이트'에서 배우 임윤아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었다.
김선호를 둘러싼 각종 소문에 이미지는 추락하고 있고 애꿎은 피해자도 생겨나고 있지만 정작 당사자인 김선호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대세' 배우에서 '민폐' 배우로 전락할 위기에 처한 김선호가 어떠한 형태로든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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